콘솔용 토니호크 프로스케이터 트레일러, 오해 유발 요소 내포

2020-05-13 12:59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약 20년만에 리마스터되어 출시되는 토니 호크 프로스케이터의 트레일러와 관련해 소니와 MS가 구설수에 올랐다.

PC 버전을 캡처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공식 트레일러와 달리, 소니와 MS가 플레이스테이션 및 엑스박스 용으로 업데이트한 트레일러는 동일한 컨텐츠임에도 해당 내용이 삭제된 것. 이에 각 콘솔 버전 트레일러만 보았을 때는, 해당 영상이 각 콘솔 게임기에서 플레이된 영상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

트레일러는 각 플랫폼에서 최상의 그래픽으로 구현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멀티 플랫폼 타이틀은 보통 PC 버전의 그래픽이 더 높은 것이 보통이다. 아직 PC외에 다른 플랫폼의 플레이 영상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속단하긴 어렵지만, 일반적인 플랫폼별 그래픽 품질을 감안할 때, 소니와 MS가 공식 계정으로 올린 이번 영상은 게이머들에게 콘솔 버전과 PC 버전이 동일한 품질의 그래픽을 제공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멀티 플랫폼 타이틀은 각 버전의 그래픽과 성능 비교 분석이 자주 이뤄지고 있는데, 실제 출시되었을 때 콘솔 버전과 PC 버전의 그래픽 품질이 동급으로 구현된다면 이번 트레일러가 특별히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콘솔 버전의 품질이 PC 버전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소니와 MS는 게이머들의 오해를 유도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