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COVID-19)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분석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 9,913만대를 기록해 3억 7,491만대였던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0.2% 줄어들었다.
가트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대부분의 중국 스마트폰 관련 업체들과 애플이 중국에 있는 공장의 일시적인 폐쇄로 인해 심각한 영향을 받았으며, 전세계 국가들의 봉쇄 조치 등으로 소비자들이 중요하지 않은 지출을 중단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최악의 하락을 경험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상위 5개 스마트폰 제조사의 성적도 엇갈렸다. 삼성전자(Samsung)는 1분기에 5,533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 18.5%로 1위 자리를 지켰으나, 판매량은 업계 평균보다 높은 22.7%가 감소했다.
미중 무역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화웨이(Huawei)는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유지했지만 구글 스토어와 기본 앱 탑재가 제한되면서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27.3% 하락해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중국 공장 운영 차질을 빚었던 애플(Apple)도 1분기에 아이폰 판매량이 8.2% 하락했지만 업계 균보다 하락세가 적어 1분기 판매량 4,092만대로 2위 화웨이와 격차를 줄였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가장 빠르게 코로나19 사태에서 정상화를 선언했던 샤오미(Xiaomi)는 1분기 판매량이 오히려 증가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난 2,781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높았던 5위 오포(Oppo)는 1분기 판매량이 19.1% 감소해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