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네트워크 카메라용 고감도 FHD HDR CMOS 센서 개발

2020-07-22 11:46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캐논(Canon)이 네트워크 카메라 및 산업용 카메라를 위한 고감도 CMOS 센서를 개발했다.

캐논은 보도자료를 통해 1/1.8인치 크기로 0.08Lux의 저조도 환경에서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고감도 CMOS 센서 'LI705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캐논 고감도 CMOS 센서 LI7050은 사물인터넷(IoT) 발전에 따라 네트워크 카메라와 산업용 카메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1080p FHD 동영상이나 야간에도 컬러로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수요 확대에 맞춰 개발됐으며, 1/1.8인치(대각선 길이 9.03mm) 화소 크기는 4.1um(마이크로미터)로 작은 크기로 저조도 환경에서 컬러 풀HD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야간 감시용 카메라는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흑백으로 촬영하지만, 신개발 고감도 CMOS 센서를 탑재한 네트워크 카메라로는 공공 시설과 도로/교통 상황에서 야간에도 인물의 복장과 차량 색상 정보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초소형 고감도 이미지 센서가 요구되는 수중 무인 드론 카메라나 현미경 카메라, 보안용 웨어러블 카메라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LI7050은 120dB의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실현하는 HDR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0.08lux에서 80,000lux까지의 환경에서도 노출 과다, 노출 부족 없이 촬영 가능하며, 이로 인해 빌딩 출입구처럼 명암 차이가 큰 환경에서도 고화질 촬영을 할 수 있다. HDR 모드가 아닌 일반 작동시에는 75dB로 0.08lux에서 500lux까지 환경에서 사용된다.

그 밖에 다양한 용도의 소비자용 카메라와 산업용 카메라에서 사용되는 MIPI CSI-2 인터페이스에 대응하여 다양한 기기에 통합할 수 있다. 또한 읽는 정보량을 줄이면서 프레임 속도를 올릴 수 있는 ROI (Region of Interest) 기능과 카메라를 천장에 거꾸로 설치한 경우에도 센서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이미지 출력 방향을 바꾸는 수평 및 수직 반전 기능을 탑재하는 등 산업용으로 필요한 기능에도 대응한다.

LI7050은 샘플 출하 단계이며 2020년 10월 말에 발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