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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정복을 위한 첫 걸음,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90 게이밍 OC

2020-09-24 22: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30 시리즈를 발표하며 눈에 띈 것 중 하나가 바로 지포스 RTX 3090이다. 스펙만보면 RTX 20 시리즈까지의 타이탄(TITAN) 계열로 분류되었을만한 제품이지만, RTX 30 시리즈에서는 게이밍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의 이름을 달고 나온 것.

초기에 타이탄은 플래그십 게이밍 그래픽 카드였으나 이후 쿼드로와 같은 연산용 그래픽 카드의 보급형 모델 특성이 더해졌다. 때문에 근래 출시된 타이탄 제품군은 가격 역시 게이밍 그래픽 카드로 보기에는 과도한 가격이 매겨졌는데, 그럼에도 더 높은 성능의 게이밍 그래픽 카드를 원하는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했다.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3090을 내놓은 것은, 이처럼 가격과 무관하게 최상의 성능을 추구하는 게이머층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엔비디아는 RTX 3090를 BFGPU(Big Ferocious Graphic Processing Unit)으로 칭하고 있는데, 이는 지포스 시리즈의 게임 성능 과시를 위해 자주 인용하는 타이틀인 둠 시리즈에서 최과 화력 무기인 BFGUN(Big Fxxking GUN)을 연상케한다.

 

타이탄급의 게임 게임 성능을 추구한 지포스 RTX 3090은 VRAM 용량도 RTX 3080의 10GB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4GB의 무시무시한 용량을 탑재했고, RTX 3080이 4K 게이밍 정복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그보다 네 배나 많은 픽셀의 8K 게이밍 환경 대응을 표방하고 있다.

8K 디스플레이의 보급이 걸음마 단계임을 감안하면 플래그십 중에 플래그십 시스템을 꾸민 게이머를 겨냥한 상징적인 모델인 셈인데, 이번 기사에서는 바로 플래그십 중에 플래그십 모델인 지포스 RTX 3090의 성능을 알아보고자 한다.

 

BFGPU에 어울리는 거대 크기, 지포스 RTX 3090

RTX 30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인 RTX 3090은 무려 1만개가 넘는 CUDA 코어가 탑재되었고, VRAM도 TITAN RTX와 동일한 24GB 용량이 탑재되었다.

튜링 아키텍처의 TITAN RTX가 TU102 풀칩 기반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암페어 아키텍처의 TITAN 모델이 나온다면 GA102 코어 풀칩 기반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RTX 3090은 84SM 구성의 GA102 코어 풀칩 구조에서 딱 2개의 SM이 비활성화된 것이다.

RTX 2080 Ti에 11GB, RTX 3080에 10GB의 VRAM이 탑재된 것과 RTX 3090의 GPU 스펙을 감안할 때, RTX 3090이 타이탄급의 게임 성능을 원하는 하이엔드 게이머 타겟의 제품임이 더욱 확실해진다.

 

이번 기사에서는 지난 RTX 3080에서와 마찬가지로 커스텀 모델을 기반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주인공은 제이씨현이 국내 유통하는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90 게이밍 OC 제품이다.

 

엔비디아의 파운더스 에디션은 처음부터 3슬롯 디자인이지만, 기가바이트의 커스텀 쿨링 솔루션인 윈드포스 3X가 적용된 본 모델은 그보다 살짝 얇은 2.5슬롯 두께로 디자인되었다. 현재 공개된 암페어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 카드 중 유일한 NVLink(구 SLI) 지원 모델이자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멀티 GPU 구성시 파운더스 에디션보다 그래픽 카드간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발열 관리에 유리한 구조로 판단된다.

 

쿨링 효율 및 팬 수명/ 소음 개선을 위해 중앙 팬의 회전 방향을 양 측면 팬과 반대로 설정한 Alternate Spinning 기술과 3D Active Fan(0Fan) 기술, 기가바이트 제품 특유의 3D 스트라이프 커브 블레이드 팬, 팬 회전부에는 더블 볼 베어링 방식에 준하는 수명과 저소음 환경 구축을 위한 그래픽 나노 윤활재가 사용되었다.

출력 포트는 레퍼런스 디자인의 HDMI x1 + DP x3 구성에서 HDMI 포츠가 1개 추가되어 총 다섯 개가 제공되며, 이에 따라 별도 어댑터없이 HDMI 디스플레이 장비 연결 편의성이 강화되었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90 게이밍 OC는 엔비디아 RTX 3080 / RTX 3090 파운더스 에디션에 도입된 스크린 쿨링 구조가 간소화되어 적용되었다. 스크린 쿨링은 2개의 8핀 보조전원 커넥터쪽에 적용되었다.

제품 변형과 파손 방지를 위한 백플레이트는 스크린 쿨링 위치를 제외한 제품 전체를 커버하고 있으며, PCIe 4.0 x16 슬롯과 NVLink 커넥터, 출력 포트에는 보호 캡이 기본 제공된다.

PCB ㅅ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90 게이밍 OC의 쿨링 구조를 보면 PCB 전면의 메모리와 GPU 발열 흡수를 위한 구리 재질의 플레이트 전원부 DrMOS, 초크, 탄탈 캐퍼시터 발열 흡수용 알루미늄 방열판이 7개의 히트파이프를 통해 결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백 플레이트는 PCB 후면에 장착된 12개의 메모리 발열 흡수를 위해 써멀패드가 덧데어져 있으며, 전면과 달리 구조상 직접적인 공기 흐름을 유도하는 쿨링팬의 효과를 보지 못하므로, 케이스 쿨링에 더욱 신경쓸 필요가 있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90 게이밍 OC 그래픽 카드는 DrMOS(AL00 0B2K)와 탄탈 캐퍼시터, uP9511R/ uP9512R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총 19페이즈 전원부를 꾸몄다. 현재 마이크론이 독자 생산중인 GDDR6X 메모리는 1GB(16Gbit) 모듈이 최대 용량인 만큼 PCB 전/후면에 각 12개씩이 분산 배치되었다.

PCB 구조상 후면에도 전원부 강화를 위한 탄탈 캐퍼시터 실장 위치가 프린팅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볼 때 본 제품에 쓰인 PCB를 공유한 상위 모델이 출시될 경우 해당 위치에도 탄탈 캐퍼시터가 실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90 게이밍 OC의 온도와 소비전력을 측정했다. 그래픽 카드에 꾸준히 동일한 부하를 줄 수 있는 퍼마크 4K MSAA x4 조건에서 약 30분간 테스트한 결과로, 풀로드시 온도는 65℃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테스트한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80 이글과 비슷한 수준의 발열 억제력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때 소비전력은 약 20W 더 많아졌다. 두 GPU간 TGP 차이가 30W 임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준이다.

참고로,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80 이글과 RTX 3090 게이밍 OC는 모두 부하가 낮은 상황에서 팬의 동작을 멈추는 3D 액티브 팬 기술이 들어가 있어, 그렇지 않은 RTX 20 시리즈 비교군에 비해 아이들 시 온도가 높게 측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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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겨울이좋아 / 20-09-28 14:34/ 신고
플래그쉽 다운 면모를 보여주네요.갠적으론 플래그쉽은 레퍼런스 쿨러가 붙여야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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