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해 태블릿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다.
시장분석기관 IDC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5,220만대로 전년 대비 19.5% 증가했으며, 특히 분리형 태블릿은 생산성과 유연성, 사용 편의성이 강조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각자의 신제품으로 폼 팩터를 밀어붙이면서 2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보드가 없는 슬레이트 태블릿도 4분기에 13.7% 성장했다.
4분기 주요 태블릿 제조사의 출하량을 살펴보면 애플이 1,900만대의 아이패드를 출하해 업계 평균과 동일한 성장률 및 전년 동기와 같은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인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A 및 갤럭시 탭 S6 Lite와 같은 성공적인 슬레이트 태블릿 제품과 분리형 태블릿에 경쟁 업체보다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1,010만대를 출하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19.4%로 끌어올렸다.
레노버는 서유럽과 아태 지역에서을 중심으로 슬레이트 태블릿과 분리형 크롬북 듀엣 같은 제품을 선보이면서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560만대 출하량으로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해 3위였던 화웨이는 미국의 계속되는 제재로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한 330만대의 출하량으로 5위로 내려앉았으며, 아마존은 제품 포트폴리오에 한계가 있음에도 저렴한 가격과 아이들을 둔 가정에 적합한 아마존 파이어 키드 에디션 태블릿 같은 제품에 힘입어 7.6% 성장한 360만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한편, 4분기를 포함한 2020년 전체 태블릿 출하량은 1억 6,410만대로 전년 대비 13.6% 성장했으며, 1위는 32.5% 점유율의 애플, 2위는 19.1%의 삼성전자였다. 화웨이는 2020년 전체 기준으로는 1,600만대의 태블릿을 출하로 3위(9.8%)를 기록했으나 미국의 제재가 계속될 경우 4분기처럼 레노버에게 그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