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Qualcomm)이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 스타일의 안드로이드 기기를 개발 중이라는 루머가 올라왔다.
Android Police는 소식통을 인용해 퀄컴이 닌텐도의 인기있는 스위치 게임 콘솔과 매우 비슷한 기기를 통해 수년 만에 가전 제품 시장에 첫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 콘솔이 될 거라고 한다.
또한 확인된 장치 이미지는 최종 버전은 아니지만 닌텐도 스위치를 가진 사람들이 익숙한 디자인으로 분리 가능한 조이콘 스타일 컨트롤러가 콘솔 본체 좌우에 있으며, 디스플레이 크기는 6.55인치로 이는 두껍고 부피가 큰 스마트폰과 비슷하다고 한다.
퀄컴은 일반 스마트폰보다 두꺼운 본체 두께를 이용해 쿨링 솔루션을 강화하고 최신 스마트폰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되는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Quick Charge 고속 충전 기술을 지원하는 6,000mAh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 스위치와 마찬가지로 퀄컴 휴대 기기는 외부 TV 또는 모니터에서 재생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출력 기능을 지원하지만, Mini-HDMI와 같은 전용 포트를 의미하는지 USB-C 충전 포트가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지는 확실치 않다.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를 위한 SD 카드 슬롯도 제공된다.
운영체제는 콘솔 커스텀 버전의 안드로이드 12가 들어가고 구글 플레이 및 앱 서비스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Android Police는 포트나이트(Fortnite) 게임 팬들을 위해 에픽게임즈 스토어 앱을 지원하거나 퀄컴 자체 콘텐츠 포털을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다만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 게임 패드가 장착되는 디자인은 이미 로지텍이나 다른 게임패드 업체들이 선보였던 것으로 퀄컴 기기가 대화면 스마트폰 + 게임패드 액세서리 조합과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는 콘솔형 및 휴대용 게임기는 이미 엔비디아 쉴드에서 한번 실패를 겪고 현재는 안드로이드 TV 플랫폼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한번 출시되면 몇년 동안은 기기 스펙을 유지하는 콘솔 게임기 관점에서 매년 성능이 올라가는 스냅드래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성능 격차를 어떻게 보완할지도 궁금해진다.
퀄컴은 해당 기기를 2022년 1분기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차세대 스냅드래곤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지만 커스텀 칩 설계를 도입할지 기존 스냅드래곤에 쿨링이 강화된 버전이 될 지도 아직 확실치 않다. 목표 가격을 300달러로 잡고 있다는 점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급 성능은 아닐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