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A 시장 혼란 수그러들까? RTX 3080 32대분 성능의 이더리움 채굴기 발표

2021-04-26 10:41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의 대표격이지만 전용 채굴기(ASIC)를 이용해 그래픽 카드 시장 황폐화 직접적인 영향이 적은데, 그래픽 카드를 이용한 채굴의 대표격인 이더리움 채굴용 ASIC 등장이 예고되었다.

비트코인 채굴기 개발사로도 알려진 비트메인에서 지포스 RTX 3080 32대 분의 채굴 성능을 발휘하는 채굴기인 앤트마이너 E9 출시를 예고한 것. 물론 기존에도 다른 이더리움 채굴기가 있음에도 그래픽 카드 채굴 광풍이 이어지고 있어 게이머들을 괴롭히고 있는 상황에, 더 효율적인 ASIC이 출시되면 광풍이 조금은 수그러들지 기대된다.

특히 2021년에서 2022년 내에 이더리움 채굴 방식이 작업 증명에서 지분증명 방식으로 바뀌면서 가상화폐 채굴에 대한 그래픽 카드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고, 지속적인 ASIC 개발은 채굴 난이도 증가에 맞물려 그래픽 카드의 채굴 효율 하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단지, 이더리움 채굴의 그래픽 카드 효율이 낮아진다 해도 다른 가상 화폐 채굴에 여전히 그래픽 카드가 이용될 수 있는 만큼, 비정상적으로 과열된 가상 화폐 시장의 열기 자체가 식기 전까지 그래픽 카드 시장이 정상화되길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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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 21-04-26 1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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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C으로 연산 능력을 압도하면 PoW 방식 코인이 중앙화 되버리는 문제가 있지만 게이머들에게는 희소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