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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비트 플랫폼 장르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게임,스멜터(Smelter)

2021-05-10 13:00
김민성 前 기자 kimmins@bodnara.co.kr

X 플러스 컴퍼니(대표: 타카오 오하시)에서 신작 게임 스멜터(Smelter)를 출시하였다. 스팀과 PS4, XBO, 닌텐도 스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스멜터는 16비트 클래식 게임에서 착안하여 전략과 액션 장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럼, 버튼을 눌러 스멜터를 시작해보자

 

시작부터 향수에 빠져들게 만드는 스멜터

 

스멜터를 플레이하기 앞서, 오프닝에서 익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바로 록맨 시리즈였다. 스멜터와 록맨의 유사성은 사이드 스크롤 방식의 게임이라는 점이지만, 그보다 더 익숙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는 오프닝/엔딩 테마의 작곡가 때문이었다. 스멜터의 오프닝/엔딩 테마 작곡가는 록맨 시리즈, 쇼벨 나이트 등에 참여한 유명 작곡가 미츠마에 마나미(Matsumae Manami)로 게이머를 오프닝부터 옛 향수에 빠져들도록 도와준다.

 

스멜터는 에덴 동산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플레이어는 아담을 조종할 수 있는데, 아담을 조종하여 금지된 과일을 먹게하면 에덴 동산은 핵폭발과 같은 빛에 휩싸이고, 이브는 알 수 없는 곳으로 추락한다.

 

이브(플레이어)는 사이드 스크롤 방식의 세상에 떨어지는데, 기본적인 동작 튜토리얼과 함께 진행하다보면 미지의 생명체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미지의 생명체를 두고 문을 나가려고 해보았지만 그럴 수 없었으며 미지의 세계는 자신을 스멜터라고 지칭하며 합체를 강요한다. 그리고 이브는 전대물, 혹은 마법소녀물과 같은 합체신을 통해 힘을 얻게 되고, 사이드 스크롤 방식의 플랫포머 스테이지를 빠져나간다.

 

스멜터는 액션과 전략 스테이지 두가지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진행한다. 액션 스테이지는 플랫포머, 전략 스테이지는 데굴데굴 대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각각 다른 형식의 조작법을 통해 두가지 플랫폼을 즐길 수 있다. 데굴데굴 대륙은 탑다운 뷰로 전환되며 기본적으로 건설, 수리와 인구수, 그리고 디펜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생각보다 민감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플랫포머 조작법

데굴데굴 대륙 정비를 끝맞췄다면, 스멜터는 이브와 다시금 결합하여 액션 스테이지로 넘어간다. 액션 스테이지는 기본적으로 WASD 이동과 마우스 클릭을 통한 공격을 지원한다. 조작법이 불편한 플레이어는 변경을 하라고 권고하는데, 필자 역시 조작법이 어색해 따로 변경하였다.

 

단순한 공격만 있던 초기와 달리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조작이 가능해진다. 제련소라는 뜻을 가진 스멜터답게 스멜터는 제련과 대장간 등의 콘텐츠를 통해 40여가지의 스킬을 획득 및 사용할 수 있는데, 스킬 사용은 별도의 커맨드를 입력해야 하여 적재저소에서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기에 플레이어는 다양한 속성의 다양한 커맨드 숙지가 요구된다.

 

데굴데굴 대륙에서 펼쳐지는 전략 타워 디펜스

전략 스테이지는 데굴데굴 대륙에서 펼쳐지며, 플레이어는 액션 스테이지를 모험하며 다양한 강화 아이템을 획득한 후 데굴데굴 대륙의 정비에 힘써야 한다. 지름(부대)를 키우고, 영역을 확장하며 지역을 탈환하는 식이다. 이러한 전략 스테이지를 통해 다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액션 스테이지를 환기시켜 주는 모습이었다.

플레이어는 액션 스테이지를 통해 다음 영토를 해금하고, 영토를 확장하며 밀려드는 적을 막아내는 식으로 게임을 풀어간다. 이 과정에서 이브(스멜터)의 능력을 키우고, 미스테리한 스토리를 해결해나간다.

 

록맨, 혹은 플랫폼 게임을 즐겨한다면 스멜터를 추천한다

스멜터는 지난해 10월 개최되었던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 2020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한발 먼저 인정 받은 게임이다. 16비트 고전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픽셀 아트 그래픽의 스멜터는 록맨 시리즈를 즐겨하던 유저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 게임 난이도는 다양한 함정, 그리고 조작법을 통해 다소 높을 수 있으나 체크포인트가 곳곳에 설정하여 난이도를 조절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전략 스테이지는 다소 아쉽다. 단순히 맵 이동을 위해 활용되는 스테이지를 전략 스테이지라 이름 붙이고 나름의 콘텐츠를 부여했다는 점에서는 납득이 되지만, 굳이 전략 스테이지를 해야할 정도로 재미가 있지 않고 전략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플레이어에게 돌아오는 혜택 역시 미미해 당위성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스멜터는 스토리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요소요소에 담겨있는 개그 포인트까지 플레이어는 이브의 시점에서 스멜터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다보면 어느새 엔딩을 보게 된다. 과거 록맨을 즐겨했던 플레이어나, 마리오와 플랫폼 게임을 즐겨했다면 스멜터는 스토리를 따라가며 컨트롤에 도전할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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