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슨, SSD 펌웨어단에서의 랜섬웨어 보안 기술 발표

2021-05-21 10:37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실리콘 모션과 함께 서드파티 SSD 컨트롤러 제조 업체로 잘 알려진 파이슨(Phison)에서, 펌웨어 단에서 구현되는 자체적인 스토리지 보호 기능을 발표했다.

파이슨이 발표한 기술은 임베디드 사이버 보안 기술 업체인 Cigent Technology와 협력해 개발한 기술로, 펌웨어단에서 랜섬웨어어와 자료 탈취, 악의적인 내부 유출을 방지해준다.

백신이나 방화벽등은 이미 알려진 랜섬웨어와 악성 공격에 대응할 수 있지만, 개별 그룹이 수정, 변형시킨 악성 공격의 대응 능력을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파이슨이 발표한 이번 기술은 자동으로 드라이브를 암호화하고 자료를 숨겨 악성 공격에 노출되지 않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파이슨의 PS5012-E12DC 암호화 SSD NVMe 컨트롤러는 Cigent 다이나믹 데이터 디펜스 엔진(D3E)을 탑재, 악성 공격이 탐지될 경우 민감한 파일들을 안전실(Safe Room)의 OS 계층에서 민감한 파일을 자동으로 숨기고 암호화해 보호한다. 독립된 프라이빗/시큐어와 논 프라이빗 파티션으로 나뉘어 각각의 드라이브가 서로에 노출되지 않도록 동작하며, 랜섬웨어 공격 탐지 기능에 더해 머신 러닝 기반 데이터 보호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물리적인 도난을 통한 자료 유출 방지를 위해 공격 감지기와 센서도 장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