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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카드 제조사들의 주된 관심은 4K를 넘어 8K를 바라보고 있지만, 스팀 통계에서
볼 수 있듯 아직도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Full HD에 머물고 있다.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가성비 추구 때문이거나,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로 경쟁 우위를 위한 고(高)프레임 유지 때문일 수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여전히 Full HD는 게이밍 시장의 메인스트림 시장이고, GTX
1060이 현역으로 집계되는 통계를 보면 보통은 고프레임 유지보다 가성비를 노린 시장이라 보는 것이 적합하겠다.
올해 2월, Full HD 게이밍 시장을 노리고 엔비디아가 먼저 메인스트림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3060을 내놓은데 이어, 약 6개월 만에 AMD에서 대응 카드로 라데온 RX 6600 XT를 꺼내 들었다.
8월 초 공개한 AMD의 자료에 따르면 라데온 RX 6600 XT는 성능면에서 확실한
우위가 예상되는데, 실제로 어떤 제품인지 점검해보았다.
라데온 RX 6600 XT, 커스텀 모델로만 출시
컴퓨텍스 발표 당시 살짝 모습을 드러냈던 의문의 싱글 팬 모델이 라데온 RX 6600
XT라는 추측이 있었고, AMD 홈페이지에도 해당 싱글 팬 모델 이미지가 사용되어 레퍼런스 모델이 출시될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지포스 RTX 3060과 같이 라데온 RX 6600 XT도 레퍼런스 디자인 모델없이 그래픽 카드 제조사들의
커스텀 모델만 출시된다.
보드나라에서는 XFX Speedster MERC 308 AMD Radeon RX 6600
XT Black Gaming 모델을 이용해 라데온 RX 6600 XT의 특성을 알아보겠다. 해당 제품은 백업 목적의 듀얼
바이오스, 80mm 트리플 쿨링팬과 쿼드 히트 파이프 기반의 쿨링 솔루션을 갖췄고, 베이스 클럭 2064MHz/ 게임 클럭 2428MHz/ 부스트 클럭
2607MHz로 팩토리 오버클럭된 모델이다.
AMD 레퍼런스 클럭이 베이스 클럭 1968MHz/ 게임 클럭 2359MHz/ 부스트
클럭 2589MHz인 것과 비교하면 게임 클럭이 약 70MHz 높아진 것으로, 테스트 결과 확인에 참고하기 바란다.
일단, 라데온 RX 6600 XT를 전 세대 대응 모델인 라데온 RX 5600 XT를
비교할 때, 단순히 하드웨어 구성을 보면 퇴보한 듯 보이지만, 메모리 전성비 개선을 위한 인피니티
캐시, 레이 트레이싱 지원을 위한 광선 가속기(Ray Accelerators)가 추가되었으며, GPU와 VRAM 클럭도
높아진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덕분인지 TGP는 10W 높아졌으면서도 권장 파워서플라이 출력은 50W 낮아지는 마법같은
일이 가능해진 듯 한데, 아쉽게도 가격은 무려 36%에 달하는 100달러나 높아졌다. 가격에 민감한 메인스트림 제품군임을
감안하면 치명적일 수 있는 대목으로, 경쟁 모델로 내세운 지포스 RTX 3060보다도 50달러 비싼 가격이다.
AMD가 발표한 만큼의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면 딱 오른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것이지만, 보통 세대 교체 시 동급 제품의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길 기대하는 일반적인 게이머의 심리를 감안할 때
아쉬운 대목이다. 특히 가격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메인스트림 게이머 대상 제품인 만큼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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