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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사고 뭉치들의 유쾌한 티키타카,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21-12-14 13: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마블의 인피니티 사가 중 가장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을 꼽자으라면, 기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이하 가오갤)를 추천하겠다. 앤트맨과 스파이더맨도 등장인물들 간 티키타카하는 맛이 있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서로 다른 개성의 주연 다섯 명이 끝없이 날리는 입담은 듣는 것만으로도 실없는 웃음이 나오고, 유대가 강화되어 가는 버디 무비 요소도 적절히 녹여내고 있다.

스파이더맨과 마블 어벤져스에 이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게임으로 등장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데이어스 엑스 시리즈와 툼 레이더 시리즈 개발사로 잘 알려진 에이도스 몬트리올에서 개발한 가오갤은 크리스탈 다이나믹스가 주도했던 어밴저스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멀티 플레이없이 싱글 플레이로 출시되었는데, 영화에서 게임으로 이어진 이들의 티키타카는 어떤 식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게임도 예외 아냐, 사고로 시작하는 가오갤

영화에서와 같이 게임으로 재탄생한 가오갤 역시 1장은 맴버들이 사고 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내내 스타로드와 로켓의 티키타카, 타노스의 (수양)딸아지 암살자인 가모라를 의심하고 견재하면서도 4차원적인 사고 방식의 드랙스, 그리고 여전히 등장인물 중 극소수만 내용을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를 구사하는 그루트의 입담은 여기서도 여전하다.

 

그리고 이 사이에서 우리의 주인공 스타로드께서는 항상 머리 아픈 선택을 강요 받으시게 되고, 그 결과에 따라 캐릭터들의 반응이 갈린다. 게임 진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스타로드의 선택에 따라 영화 같이 반응하는 캐릭터들의 리액션은 2회차 플레이 요소가 될 것이다.

 

가오갤은 수집한 재료로 아이템을 강화하고 캐릭터의 기술을 해금하는 근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기본 시스템을 답습하고 있다. 식상하다면 식상한  시스템이지만, 잠시 플레이해보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을 낮춘 것.

어쩔 수 없이 게임 자체에 대한 평가보다 마블 가오겔 캐릭터 게임이라는 인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새로운 시도보다는 안정성을 택한 것으로 보이며, 처음 시작할 때 네 단계로 제공되는 난이도 프리셋 외에, 세부적인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어, 가오갤 류의 게임을 어려워하는 게이머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가오갤은 총 다섯 명이 한 팀이지만, 플레이어가 직접 컨트롤하는 캐릭터는 스타로드(피터 퀼) 한 명이다. 다른 캐럭터는 자동으로 전투에 참가하며, 단축키를 이용해 기술을 사용하도록 명령을 내릴 수 있다.

PC 버전의 경우 기본 '쉬프트 -> 숫자(캐릭터) -> 숫자(기술)' 방식으로 명령을 내리도록 되어 있는데, 스타로드의 기본 이동키인 WASD와 인접해 있어 자칫 컨트롤이 꼬이기 쉽다. 때문에 다른 캐릭터에 명령을 내리는 키는 되도록 꼬아지 않도록 다른 키를 설정하거나, 게임 컨트롤러를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가오갤에서 한가지 특이한 점은 전투중 스타로드를 제외한 전원이 그로기 상태에 빠지고 게이지가 차면 작전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참 전투중 진행되는 작전회의라는, 조금 깨는 시스템이지만, 이를 통해 단순히 팀원들이 부활하는데 그치지 않고 팀원들의 데미지가 오르거나, 스타로드가 받는 피해량이 증가하는 패널티를 받을 수 있다.

선택 결과는 작전회의 중 캐릭터들의 뒤에 표시되는 핵심 단어를 파악해 어떤 응원의 메시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변하니, 자신의 게임 실력이 충분하다고 자신한다면 일부러 패널티를 받아 난이도를 높이는 것도 즐기는 방법이 될 것이다.

 

낮은 사양, 뛰어난 그래픽으로 즐기는 가오갤

가오갤의 시스템 요구사양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레이 트레이싱이 없다면 QHD서 하이 프리셋 기준으로 지포스 GTX 1660 Super 급 그래픽 카드를 요구하며, 동일 해상도에서 레이 트레이싱은 지포스 RTX 3070 급 모델을 요구한다.

DLSS를 지원하므로 RTX 3070 보다 낮은 그래픽 카드로도 레이 트레이싱 적용 플레이가 가능하리라 기대된다. 실제로 엔비디아 주도로 진행되었던 가오갤 번들 프로모션은 지포스 RTX 3060 이상 그래픽 카드가 장착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다.

 

그렇다면, 가오갤 번들 프로모션 대상 제품 중 가장 낮은 모델인 지포스 RTX 3060은 어느 정도의 성능을 내줄까? 이번 기사에서는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60 Gaming OC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를 통해 검증해 봤다.

이름처럼 팩토리 오버클럭된 모델로, 중앙팬의 방향을 다르게해 냉각 효율과 소음을 개선한 얼터네이트 기술과 특정 온도 기준 팬 동작을 On/ Off하는 3D 액티브 팬 기술이 적용되었고, 히트파이프와 GPU를 직접 접촉시켜 방열 효율을 높였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60 Gaming OC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와 인텔 엘더 레이크 코어 i7-12700KF, DDR5 4800MHz 시스템에서 가오갤 울트라 프리셋을 적용해 성능을 테스트했다. 그래픽 카드가 Full HD 대응 모델이고, 레이 트레이싱 하이 기준 권장 사양이 RTX 3070인 만큼 해상도는 그보다 한 단계 높은 QHD까지만 테스트했다.

자체 벤치마크 기준, 레이 트레이싱 없는 울트라 프리셋으로는 QHD에서도 평균 95프레임에 달하는 성능을 내줬다. 여기에 레이 트레이싱 (반사 : 울트라 / 투명 반사 : On = Ray Max) 최대 설정을 적용하면 Full HD에서는 평균 70 프레임까지 성능을 내주지만, QHD에서는 47프레임으로 낮아졌다.

여기에 울트라 프리셋과 레이 트레이싱 최대 설정에 DLSS 품질 옵션을 더하면 QHD 해상도에서도 평균 72프레임에 달하는 성능을 내준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공식 사양보다 실제 요구 사양은 조금 더 낮은 수준으로 판단되는 결과로, 요즘같이 그래픽 카드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대작 가뭄 속 뜻밖의 선물,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콜 오브 듀티 뱅가드와 배틀필드 2042를 위시해 기대작들에 배반당한 요즘,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예기치 못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게임 가오갤 주연의 모델링은 영화보다 원작 코믹스쪽에 가깝기 때문에, 영화로 먼저 접한 게이머라면 괴리감을 이겨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국어 더빙이 안되어 있고, 한글 자막 표기 오류가 겹치면서 재미를 100% 체험하기 어렵다는 한계에 모델링의 괴리감을 이겨낸다면, 영화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스타로드와 로켓의 깐죽거림을 메인으로, 냉소적인 가모라와 4차원적인 드랙스의 티키타카는 독특한 재미를 준다.

 

게임 장르적 한계는 있지만 영화를 옮겨놓은 듯한 스타로드의 건슈팅, 서로 다른 캐릭터 특성을 이용해 풀어 나가는 퍼즐이 결합된 가오갤은 탐험과 액션, 스토리가 적절히 버뮤려진 비빔밥에 비유할 수 있겠다.

어느 게임이든 마찬가지지만 시스템이 고정되어 있는 만큼 플레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반복 플레이의 지루함을 피할 수 없지만, 쉴새없이 계속되는 캐릭터들의 수다는 지루함 속 청량제로 작용한다. 

 

공식 스펙보다 낮은 사양의 그래픽 카드로도 충분히 만족스런 퍼포먼스를 내줄 정도로 최적화가 준수하고, 레이 트레이싱으로 보다 사실같은 빛 표현이 더해진 가오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재밌게 봤다면 분명 게임도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1-12-14 21:15/ 신고
영화가 게임으로도 나왔군요. 영화좋아하는 사람들은 게임에도 관심을 가질것 같네요. 지금 생각나는 게임이라면 매트릭스가 게임이 있었던것 같은데 게임 자체는 기억이 전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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