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쓸만한 메인스트림 그래픽 카드가 나왔다.
앞서 다뤘지만 메인스트림 게이머 대상으로 충분한 게임 성능을 바탕으로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 코어를 결합, 메인스트림급 카드에서도 쓸만한 레이 트레이싱 경험을 제공한다.
가격(MSRP)이 높아지면서 바로 전 세대 모델인 GTX 16 시리즈 게이머가
넘어가기에는 애매한 느낌이 있지만, 거의 대부분 바로 직전 세대와의 성능 차이는 크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무난한
세대 교체라 볼 수 있겠다.
윈드포스 3X 쿨링 솔루션으로 시원하게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50 게이밍 OC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는 제조사 특유의
윈드포스 3X 쿨링 솔루션이 탑재되었다. 해당 쿨링 솔루션은 트리플 80mm 쿨링팬과 특정 온도를 기준으로 팬의 동작을
On/ Off하는 3D Active Fan, 팬의 회전 방향을 엇갈리도록 설계해 팬 경계면의 난류로 인한 쿨링 성능 및
소음을 개선하는 Alternate Spinning, 전체적인 시스템 쿨링 성능을 스크린 쿨링 기술이 적용되었다.
지포스 RTX 3050은 TGP 130W 스펙에 정격 출력 550W의 파워서플라이를
권장한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50 게이밍 OC는 부스트 클럭이 레퍼런스의 1777MHz서 1822MHz로 팩토리
오버클럭되었으며, 보조전원 커넥터는 단일 PCIe 8핀이다.
스크린 쿨링부의 커버에는 제조사인 기가바이트의 RGB LED가 심어져 있으며, RGB
Fusion 2.0으로 동작 패턴과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금속재 백플레이트로 단단하게 잡아주어 그래픽 카드의 변형이나 파손을 방지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50 게이밍 OC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의 백플레이트는 순수한 제품 보호에 촛점을
맞춰, 추가적인 방열판 역할은 기대하기 어렵다.
GPU 전원부는 최대 평균 55A 전류 공급이 가능한 NCP302155 DrMOS와 최대
8페이즈 제어가 가능한 NCP81610 PWM 컨트롤러를 활용해 5페이즈가 구성되어 있고, 2개의 히트파이프과 GPU와
직접 맞닿아 열을 빠르게 분산시켜준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50 게이밍 OC는 윈드포스 3X 쿨링 솔루션 덕에
3DMark 타임 스파이 스트레스 테스트 기준 GPU 온도가 약 67도 초반에 머문다. 프레임 안정성도 98.9%를 기록해
장기간 운영시 성능 하락을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한편, 쿨링팬의 On/ Off를 결정짓는 기준은 GPU 온도 기준 상승할 때 55℃를
경계로 동작이 시작되고, 다시 GPU 온도가 낮아질 경우 41℃를 기점으로 팬의 회전이 멈춘다.(GPU-Z Log 기준)
지포스 RTX 3050, RTX 2060과 GTX 1660 Super 사이 성능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50 게이밍 OC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의 성능은 어떤지 실제
게임들을 통해 확인했다. 앞선 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던 지포스 GTX 1660 Super와 RTX 2060,
엔비디아에서 업그레이드 대상을 내세우고 있는 GTX 1650의 결과를 정리했다.
비(非) 레이 트레이싱 게임 성능을 보면 GTX 1660 Super와는 거의 비슷하거나
소폭 앞선 성능을 발휘하고, 예상대로 RTX 2060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능을 보인다. GTX 1660 Super의
MSRP가 229달러, RTX 2060의 MSRP가 349달러서 299달러로 인하된 것을 볼때, RTX 3050의 MSRP
249달러는 딱 적절한 수준이라 판단된다.
한가지, 현재 그래픽 카드 시장 가격이 가상화폐 영향으로 MSRP가 의미없는
수준이라 지포스 RTX 3050이 당초 노린 메인스트림 게이머들에게 얼마나 돌아갈 수 있을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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