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에서 해킹 사실을 인정하고 자체 조사 중이라는 알려진 가운데, 해킹 그룹에서 엔비디아를 압박하기 위해 각종 자료들을 뿌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렇게 유출된 내용 중에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시리즈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DLSS의 소스 코드와 차세대 GPU 스펙 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출 자료에 따르면 지포스 RTX 30 시리즈에 적용된 암페어 아키텍처의 뒤를 이어 RTX 40 시리즈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 아키텍처의 경우 최대 SM이 144로, 암페어의 84보다 무려 60개 더 많은, 약 70% 가량 늘어난다.
메인스트림쪽에서의 SM 증가는 그보다 적고, 실제 성능이 SM에 완전히 비례해 성장하지는 않지만, 그러한 점을 감안해도 상당한 성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추가로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GPU로 알려진 호퍼(Hopper)에 더해 새롭게 블랙웰(Blackwell) 코드네임도 확인되었다.
한편, 엔비디아의 서버를 해킹한 자료 중 일부를 유포한 그룹은 관련 소식이 전해질 당시 엔비디아의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이 암호화된 랜섬웨어 피해를 입었다고 알려진 LAPSUS$로, 당시 1TB에 달하는 자료를 확보하고 백업해 두어 실질적인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해당 해킹 그룹은 탈취 자료 중 일부를 공개하며 엔비디아에 앞으로 모든 그래픽 카드의 드라이버를 윈도우와 리눅스등 모든 플랫폼에 오픈 소스로 공개하라는 요구 사항을 밝혔으며, 금요일까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자료 비공개를 조건으로 비용 협상을 제안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엔비디아가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