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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연구소 느낌 메인보드,애즈락 H610M-HDVP/D5 디앤디컴

2022-04-06 13: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애즈락이 PC 메인보드 시장에 이름을 알린 계기는 특이성이었다.

예를 들면 A CPU를 위해 나온 칩셋 보드에 그 이전 세대인 B CPU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거나, 신형 보드에 규격이 다른 구형 CPU 쿨러를 지원한다거나 하는 내용을 들 수 있다. 그러다 점차 프리미엄화를 추구하며 '연구소'급 제품의 출시가 뜸해지고 있는데, 이번 엘더 레이크 출시와 맞물려 오랫만에 '연구소' 급 제품이랄 만한 제품이 등장했다.

초창기 연구소의 명성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동안 출시되어온 평범하다면 평범한 제품들과는 색다른 모델, 바로 애즈락 H610M-HDVP/5 디앤디컴 메인보드다.

 

엘더 레이크의 성능을 빵빵하게, 레거시 지원까지 OK

기자가 애즈락 H610M-HDVP/D5 디앤디컴 메인보드를 '연구소'다운 제품이라 평가한 핵심 이유는 바로 레거시 지원이다.

 

6세대 코어 CPU인 스카이레이크부터 사실상 레거시 지원이 끝났다고 봐야 하는데, 본 제품은 Express가 아닌 PCI 슬롯, COM(Serial) 포트가 기본 지원되는데다 추가 포트 확장용 헤더, LPT(Parallel) 포트용 헤더, 최신 LCD 모니터에서는 극히 드물게 보이는 D-SUB 포트가 가 지원된다.

요즘 이러한 기능은 보통 산업용 메인보드나 미니PC에서나 보이는 것과 달리, 본 제품은 확실히 일반 개인 사용자를 위한 메인보드에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특이한 모습이다.

 

게다가 시스템 메모리로 DDR5를 지원한다.

DDR4 메모리에 비해 최소 두 배 가격을 각오해야 하는 고가의 메모리를 엔트리급 칩셋 보드에서 지원하는데다, 그래픽 카드 슬롯도 아닌 메모리 슬롯의 내구성 강화를 위해 스틸 슬롯을 입혀 놓은 것도 특이한 점.

아직 귀하신 DDR5 메모리 탈착시 슬롯이 손상되지 않도록 신경 쓴 느낌이다. 본 메인보드에 쓰인 H610 칩셋은 메모리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엘더 레이크가 공식 지원하는 DDR5 4800MHz 까지만 지원된다.

 

전원부는 딱 엔트리급 메인보드에 적합한 수준임에도 방열판도 갖췄고, 코어 i9-12900K(F)까지도 지원한다.

H610 칩셋 한계상 오버클럭은 지원하지 않지만, DDR5를 통해 엘더 레이크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하는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 특히 메인보드 자체는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시대이므로, 비용을 줄여 DDR5 메모리로 엘더 레이크 시스템을 꾸미려는 사용자에게 딱이다.

 

고성능 울트라 M.2 소켓 지원

스토리지 확장을 위한 SATA 포트는 4개, PCIe 3.0 x4Lane과 SATA 타입을 지원하는 울트라 M.2 소켓이 1개 제공되어 총 다섯 개의 스토리지 장비 연결이 가능하다. 단지, 울트라 M.2 소켓에 SATA 타입 M.2 SSD를 장착할 경우 SATA3_0 포트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유의해 두자.

 

확장 슬롯은 레거시 장비 호환을 위한 PCI 슬롯에 더해 주로 그래픽 카드 장착을 위해 쓰이는 PCIe 4.0 x16 슬롯이 한 개, 기타 확장 카드를 위한 PCIe 3.0 x1 슬롯이 두 개 제공된다. PCIe 3.0 x1 슬롯은 뒷부분이 열린 오픈형으로 디자인되어 슬롯 규격 이상의 장비도 장착할 수 있다.

단지, PCIe 4.0 x16 슬롯 하단의 PCIe 3.0 x1 슬롯은 바이오스 유지용 배터리 장착부와의 간섭 때문에 현실적으로 x1 규격 확장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백패널에는 앞서 언급한 COM 포트와 D-SUB 포트를 포함해 키보드와 마우스용 PS/2 포트가 각각 제공되며, 4K 60Hz 출력의 HDMI 포트와 8K 60Hz 출력이 가능한 DP 포트, D-SUB와 같이 1920x1200 60Hz 출력이 가능한 DVI-D 포트가 제공된다.

여기에 리얼텍 ALC897 코덱용 오디오 포트, 리얼텍 8111H 기가비트  이더넷, 듀얼 USB 2.0 포트와 듀얼 USB 3.0(5Gbps) 포트가 제공된다.

 

메뉴얼과 SATA 케이블 2개, I/O 쉴드, 드라이버와 유틸리티가 수록된 DVD가 제공된다.

 

오랫만의 독특한 사용자를 위한 구성, 애즈락 H610M-HDVP/D5 디앤디컴

애즈락 H610M-HDVP/D5 디앤디컴 메인보드는 레거시 장비 및 최신 엘더 레이크의 성능 극대화를 위한 DDR5 메모리 지원이라는, 조금은 '연구소'의 느낌을 살리는 컨셉으로 나왔다.

그런만큼 실제로 필요로하는 사용자층은 많지 않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 적은 사용자들을 위해 이런 제품을 내놓은 애즈락의 배려를 느낄 수 있고, 유통사 디앤디컴의 다이나믹캐어 서비스로 조금 더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2-04-06 21:23/ 신고
오랜만에 정말 연구소다운 메인보드 나왔네요. 인텔 12세대 코어 사용자라면 이 메인보드 무조건 사용이네요. PCI 슬롯에 백패널 정말 모두다 있는군요. 구형 장치들 모두다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최고네요.
보드가 너무 좋아서 AMD 유저지만 인텔 12세대 CPU 구입해야하나 고민하게 할 정도네요.
겨울이좋아 / 22-04-07 9:13/ 신고
진짜 요새 보기 드문 구성의 메인보드네요 그렇다고 요새 나오는 연결단자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 산업현장이나 기관에서 가끔 예전 기기들 운용할 때 쓸만하겠네요.
문득 hyukdesig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2-04-11 17:19/ 신고
레거시 지원에 DDR5 램 장착까지 특이한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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