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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할라의 전사들은 들으라, 이것은 라그나로크의 서막

2022-04-12 13: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드루이드의 분노와 파리 포위전에 이은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이하 발할라)의 스토리 DLC 확장팩인 '라그나로크의 서막(이하 라그나로크)'이 출시되었다. 스토리 DLC지만 시즌패스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 구매가 필요한 확장팩 개념의 컨텐츠로, 앞서 출시된 DLC와 마찬가지로 본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사이드 퀘스트 형식의 컨텐츠다.

단지, 앞서 스토리 DLC임에도 확장팩 성격으로 나온 만큼 본편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라그나로크만 별도 플레이할 수 있는데, 라그나로크를 플레이하면서 얻은 장비와 기술은 본편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본편에서 플레이하길 권장한다.

참고로 본 리뷰는 스토리에 치명적이지 않지만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구독시 주의하기 바란다.

 

따로, 또 같이 즐길 수 있는 라그나로크

라그나로크 컨텐츠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기존에 본편을 진행 중인 게이머라면 '불편한 꿈' 퀘스트를 통해 라그나로크를 플레이할 수 있고, 이번 기회에 발할라를 접했다면 '새 게임'을 통해 라그나로크만 따로 즐길 수 있다.

본편 플레이 중이지만 현재 캐릭터의 전투력이 라그나로크의 권장치에 미치지 못한다면 '부스트'를 통해 장비와 능력치를 높인 상태로 플레이할 수 있지만, 부스트로 대여한 장비와 능력치는 본편으로 돌아오면 초기화된다.

당연하지만 새 게임을 통해 라그나로크만 따로 즐겼다면 본편으로 장비와 능력치가 이어지지 않으므로, 가급적 발할라 본편의 퀘스트를 통해 라그나로크를 즐기길 권한다.

 

라그나로크에 대해 간단히 요약한다면, 본편의 아스가르드 이야기와 같이 주인공인 에이보르의 신화시대 전생인 하비 입장에서 진행되고, 수르트르에게 납치된 아들 발드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제의 '서막'이라 이름 붙여진 데서 짐작하겠지만, 본편의 신화파트에서도 계속 언급되는 최후의 전쟁(라그나로크)을 피할 수 없다는 언급이 끝없이 이어지고, 라그나로크의 엔딩 역시 후속작을 암시한다.

 

라그나로크의 뒷 이야기가 발할라의 후속 DLC로 이어질지, 어쌔신크리드 시리즈 후속작에서 이어질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어쌔신크리드 시리즈의 후속 컨텐츠 주인공도 에이보르와 하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아무튼, 라그나로크는 발할라의 스토리 DLC인 만큼 핵심 컨텐츠 진행 방식과 시스템은 차이가 없다. 주요 협력 집단인 드워프와 관련된 연계 퀘스트를 진행하며 최종 목적을 달성하는 것. 납치된 아들의 구출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제시되면서 본편 플레이어들을 괴롭히는 반복적인 거점 점령/탈환전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투 유연성과 전략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힘', 결과는 좀...

라그나로크는 신회 시대를 다루는 만큼 이와 관련된 핵심 아이템이 추가되었다. 게임 극초반, 드워프들의 공물로 받는 팔보호구가 그것으로, 적의 힘을 훔치고 게이지를 충전해 적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방식을 다양하게 만들어줄 참신한 시스템이 될 수 있었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후르그라는 게이지를 완전히 채웠을 때 사용하고, 한 번 사용하면 게이지가 완전 소모될 때 자동으로 꺼지는 방식이라 능력을 사용할 시기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총 다섯 가지 종류의 힘을 강탈할 수 있지만 해당 아이템에 담을 수 있는 힘의 종류는 두 개에 불과한데다, 후르그 지속 동안 임의로 On/ Off 할 수 없기에 전투에서 전략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특히 주요 전장 곳곳에 용암이 넘치는 환경이라, 전투 중 타 죽기 싫으면 내성 확보를 위해 무스펠의 힘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마음 편히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적은 머리 위에 강탈할 수 있는 힘의 표식이 떠오르는데, 이러한 적을 처치해 수시로 힘을 교체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번거롭고 게임의 흐름이 끊기게 된다.

후루그는 적을 처치하며 조금씩 충전하거나, 필드에 핀 후르그꽃 채집, 위그드라실 재단에 체력을 재물로 바쳐 충전할 수 있다. 위그드라실 재단은 체력을 재물로 바쳐 소모된 후르그 게이지를 완전히 충전 시켜주는 반면, 다른 수단은 조금씩 충전하기 때문에, 후르그 충전 방식은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자.

 

팔찌의 '힘'은 필드에서 '실리카 강탈'을 통해 확보한 '실리카'와 기타 자원을 소모해 지속 시간이나 공격적인 용도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들 실리카 강탈 지점에서는 '습격'을 통해 바이킹 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모든 힘을 강화하면 좋겠지만, 스토리만 빠르게 경험하고 싶다면 이동 경로와 겹치는 지점 및 스토리상 중요 지점과 겹치는 지점에서만 강탈을 하고, 지속 시간 연장, 스택 확장 기능 위주로 잠금 해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라그나로크의 서막, 최신 VGA로는 이정도 성능을

'라그나로크의 서막'은 어쌔신크리드 발할라 본편이 출시된지 벌써 1년하고도 5개월이 지난 시점에 나왔다. 그동안 인텔의 엘더 레이크도 나오고,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와 OS 업데이트도 진행되어 당시와 시스템 상황이 달려졌는데, 이에 최신 그래픽 카드로 어느 정도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지 간단히 테스트했다. 게임의 자체 벤치마크 기능을 이용해 진행한 만큼 실제 게임 플레이 환경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길 바란다.

코어 i9-12900K와 DDR5 메모리 환경에서 지포스 계열 그래픽 카드로 최고 옵션을 적용한 결과를 보면, Full HD로는 지포스 RTX 3050도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QHD로는 RTX 3060 Ti, UHD로는 RTX 3070 Ti로도 크게 부족하지않은 성능을 발휘한다.

 

결과적으로,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라그나로크의 서막은 지포스 RTX 3050급으로도 최고 옵션으로 부족함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그래픽 카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근래, 뒤늦게 어쌔신크리드 발할라를 즐기려는 게이머는 고사양 그래픽 카드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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