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시대를 주름잡던 일본 오디오 브랜드 온쿄가 파산했다.
니케이 아시아등 여러 외신들에 따르면, 온쿄는 지난 주 금요일 일본 오사카 지방 법원에 파산 신청했다. 온쿄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스마트폰 등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지 못하고 실적 부진을 이어가다 2년 연속 채무를 해결하지 못해 2021년 8월 상장 폐지되었다. 이번 파산에 앞서 스피커 제조와 같은 장비 제조 및 오디오 장비 판매를 위한 2개의 자회사도 3월에 자발적 파산 신청을 냈으며, 법원은 온쿄의 파산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이 결정되었다.
이후 온쿄는 이미 매각된 자화사 관리를 제외하고 사실상 사업을 중단했는데, 규모를 축소더라도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현금 흐름 문제가 악화되면서 이번에 파산 신청을 내게 되었으며, 총 부채 규모는 약 31억엔 수준이다.
1946년 설립된 온쿄는 스피커, 턴 테이블 및 스테레오 리시버 등의 장비로 오디오 붐을 이끌었지만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핵심 사업인 홈 AV 사업을 샤프와 미국 Voxx 인터네셔널에, 이어폰 및 헤드셋 사업을 투자 펀드에 매각하며 회생을 시도했다.
한편, 샤프와 Voxx 인터네셔널의 합작 벤처는 온쿄 브랜드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본사 파산과는 별개로 온쿄 브랜드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