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저장공간 고민 해결, 씨게이트 게임 드라이브 포 엑스박스 데이터복구

2022-05-30 14: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콘솔 게임기, 그중 엑스박스 시리즈 X/S의 스토리지 확장성은 특히 좋게 평가하기 어렵다. 전용 규격을 쓰다보니 범용 제품과 달리 가격과 용량이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매번 수십 기가에서 백기가가 넘는 게임을 지우고 다운로드 받는 것도 지겹다.

그래서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외장 HDD는 반쯤 필수로 볼 수 있는데, 스토리지 전문 기업인 씨게이트에서 이렇게 내장 스토리지 확장이 제한적인 콘솔 게임기를 위한 외장 하드를 내놓고 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씨게이트의 '게임 드라이브' 중 엑스박스 콘솔 게이머를 위해 내놓은 모델로, 캡처와 게임 복사, 저장 및 실행에 활용할 수 있고, 콘솔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일체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엑스박스 시리즈 X와 통일된 디자인, Seagate Game Drive for Xbox 데이터복구

씨게이트 게임 드라이브 포 엑스박스 데이터복구는 이름 그대로 엑스박스 게임기와 통일된 디자인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하단에는 엑스박스를 상징하는 녹색의 LED가 더해져 있다.

일반적인 매트 블랙에 전면 좌상단에 엑스박스 브랜드와 로고, 우측 하단에 제조사인 씨게이트 로고가 새겨져 있다. 크기는 21.5mm x 81mm x 122.5mm, 무게는 266g으로 휴대성이 높고, 한 손으로 부담없이 들 수 있다. 용량은 2TB와 4TB 두 가지로 나오며, 이번 기사에서는 그 중 4TB 용량 제품이 모델로 등장 중이다.

'씨게이트 게임 드라이브 포 엑스박스 데이터복구'는 '데이터복구'라는 그 이름에 걸맞게 씨게이트의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가 적용된다. 3년내 제품 고장이나 사고 등 다양한 이유로 자료 손실 위험이 발생할 경우 제조사인 씨게이트에서 직접 1회에 한해 무상으로 저장된 데이터를 복구해준다.

제조사에서 직접 데이터 복구를 진행하는 만큼 타 복구 업체들보다 높은 복구율을 기대할 수 있고, 제품에 대한 보증 기간도 3년이 적용된다.

한편, 씨게이트 게임 드라이브 포 엑스박스 데이터복구는 '엑스박스' 게이머를 타게팅하면서 엑스박스 게임 패스 울티메이트 1개월 이용권도 번들 제공된다.

엑스박스 시리즈 X와의 환상 케미

씨게이트 게임 드라이브 포 엑스박스 데이터복구를 엑스박스 시리즈 제품군에 연결하면 미디어용으로 사용할지, 게임 저장용으로 사용할지 선택하는 창이 뜬다. 아쉽지만 게임 저장 및 미디어용으로 동시 사용은 불가능하지만, 이는 엑스박스 시리즈의 한계 때문이다.

아무튼, 미디어용으로 사용하면 별다른 조작없이 PC에 그대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저장 장치 포맷으로 이용하면 PC에서 사용하려할 때나 미디어용으로 사용하려면 다시 PC에서 포맷해야 하니 이점을 감안하고 어떤 식으로 사용할지 결정하자.

씨게이트 게임 드라이브 포 엑스박스 데이터복구를 '저장 장치 포맷'으로 포맷하면 콘솔 내장 스토리지에 저장된 게임을 외장 HDD로 옮기거나, 처음부터 씨게이트 게임 드라이브 포 엑스박스 데이터복구에 설치하도록 설정해 내장 공간을 아낄 수 있다.

위 사진은 엑스박스 시리즈 X에 설치된 포르자 호라이즌 5와 MS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씨게이트 게임 드라이브 포 엑스박스 데이터복구 4TB에 옮기는 화면으로, 속도는 약 1Gbps(약 125MB/s)까지 나온다.

이는 PC에 연결했을 때 씨게이트 게임 드라이브 포 엑스박스 데이터복구의 성능과 거의 근접한 것이다. 기가 인터넷 인구가 늘고 있지만, 처음부터 새롭게 다운로드 하는 것과 업데이트만 다운받는 중 어느 쪽이 더 빠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지는 자명하다.

참고로, 엑스박스 시리즈 X/S의 경우 전용 타이틀은 외장 HDD에서는 게임 실행이 불가능해 백업 성격이 강하지만, 하위 호환되는 게임은 외장 HDD에 저장된 상태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있으니, 게임에 따라 설치 장소를 계획적으로 선택한다면 콘솔의 내장 저장소 공간 압박을 덜고 쾌적한 게임 생활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