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된 기능 갖고 액션캠 디자인으로 회귀, DJI 오즈모 액션3 발표

2022-09-15 16:59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DJI가 액션캠 신제품 '오즈모 액션3 (Osmo Action 3)'를 출시했다.

오즈모 액션3는 직전에 출시된 모듈형 액션캠 'DJI 액션2 (DJI Action 2)'와 달리 전통적인 액션캠 디자인 '오즈모 액션'의 업그레이드 모델에 해당하며, 여기에 DJI 액션2에서 도입한 퀵 릴리즈 기능을 도입하여 사용 편의성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오즈모 액션3는 기존 오즈모 액션의 듀얼 스크린 방식에 전면 터치스크린이 더해진 듀얼 터치스크린을 갖췄다. 액션2가 OLED 터치스크린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기존 오즈모 액션과 같은 LCD가 들어갔으며, 화면 크기도 동일한 전면 1.4인치, 후면 2.25인치다.

액션2에서 처음 선보인 퀵 릴리즈 시스템을 최적화해 잠금 및 충격 방지 고정이 가능하다. 새로운 '듀얼 모드 보호 프레임'은 퀵 릴리즈 시스템을 수평 뿐만 아니라 수직 방향으로 제공해 SNS 포맷용 동영상 촬영에 적합하다.

오즈모 액션3에는 이전 모델(액션2)와 동일한 1/1.7인치 CMOS 센서와 155°의 초광각 FOV를 제공하는 렌즈가 들어가 1,200만 화소 사진 및 4K/120fps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오즈모 액션은 1/2.3인치 센서)

포스트 프로덕션에서 추가 편집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D-Cinelike 컬러도 동영상, 슬로우 모션, 타임 랩스 모드에서 제공된다.

특히 액션2는 작은 크기와 모듈형 디자인에 집착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기기 과열 문제가 심했는데, 오즈모 액션3는 DJI에 따르면 열 관리 시스템이 개선되어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4K/60fps 연속녹화가 가능해 다른 액션캠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과열 문제를 해결했다.

오즈모 액션3는 최대 160분 동안 녹화가 가능한 1,770mAh 익스트림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한 영하 20도(-20°C)의 낮은 온도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며 액션캠 최초로 기본 고속 충전을 지원하여 18분 이내에 0~80%, 50분 이내에 0~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DJI의 이미지 안정화 기술을 기반으로 오즈모 액션3는 3가지의 개별 EIS 옵션을 탑재했다. '록스테디 3.0 (RockSteady 3.0)'은 모든 방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카메라의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최대 4K/120fps 촬영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호라이즌 스테디(HorizonSteady)'는 모든 방향에서 흔들림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어떤 각도에서도 수평 기울기를 보정해주며, 심한 흔들림이나 360도 회전에서도 영상이 수평으로 유지된다.

'호라이즌 밸런싱(HorizonBalancing)'은 45도 이내의 수평 기울기를 보정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4K/60fps 촬영을 지원한다. 기존 록스테디와 호라이즌스테디 사이의 중간 기능으로 FPV 장애물 코스와 같은 동적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즈모 액션3는 3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스테레오 녹음 지원, 바람 소리 제거와 영상 오디오 품질을 향상시켰다. Wi-Fi 라이브는 1080p/30fps, 720p/30fps, 480p/30fps를 지원하며 스트리밍 중에 녹화는 일시 중단된다. UAC/UVC 웹캠 지원으로 다자간 통화 및 라이브스트림을 위한 고품질 비디오 및 오디오를 제공한다.

터치스크린 및 렌즈 커버에 코닝 고릴라 글래스를 장착해 1.5m 낙하 저항도 제공하며, 별도의 방수 하우징 없이도 수심 16m까지 방수를 지원한다. USB-C 포트를 통해 DJI MIC와 호환되며, 그 외에 3.5mm to USB-C 케이블로 외부 마이크도 지원한다.

DJI 오즈모 액션3의 국내 출시 가격은 스탠다드 콤보 제품이 44만6천원이며, 어드벤처 콤보 제품은 61만3천원이다. 어드벤처 콤보 키트에 포함된 다기능 배터리 케이스는 3개의 배터리와 2개의 microSD 카드를 보관할 수 있으며, 배터리를 지능적으로 고속 충전하고, 스마트폰과 같은 다른 기기를 충전할 때도 보조 배터리로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