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16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022년 10월 30일자로 마감된 2023 회계년도 3분기에 59억 3,100만 달러의 매출과 6억 100만 달러의 영업이익, 그리고 6억 8천만 달러의 순이익(주당 순이익 0.27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 72%가 줄어든 것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2%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20%, 순이익은 4%가 올라갔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데이터 센터 매출은 3분기에 38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1% 증가했으며, 게이밍 매출은 15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다.
전문 시각화(Professional Visualization) 부문 매출은 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 전분기 대비 60% 감소했고, 자동화 및 임베디드(Automotive and Embedded) 부문은 2억 5,10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86%, 전분기보다 14% 증가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우리는 거시적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재고 수준을 조정하고 신제품을 위한 길을 닦고 있다"면서, "우리의 새로운 플랫폼인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 RTX 그래픽, 호퍼(Hopper) AI 컴퓨팅, 블루필드 및 퀀텀 네트워킹, 자율주행 차량 및 로봇 공학을 위한 오린(Orin), 그리고 옴니버스 등의 순조로운 진입으로 다음 성장 단계의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가속 컴퓨팅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선구적인 작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물리학에 의해 제한되는 범용 컴퓨팅은 AI가 더 많은 컴퓨팅을 요구하지만 점점 느려지고 있기 때문에 가속 컴퓨팅을 통해 기업이 비용과 환경을 절약하면서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2023 회계년도 3분기 동안 주주들에게 37억 5천만 달러의 주식 환매 및 현금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2022년 12월 22일에 기록상 모든 주주에게 2022년 12월 1일 기준 주당 0.04달러의 다음 분기 현금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는 4분기 실적 전망으로 60억 달러의 매출과 63.2%의 매출 총 이익률을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