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3.6% 줄어들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분석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23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5,9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지난 해에는 26.3% 증가한 5,950억 달러, 올해는 4.0% 증가한 6,180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내년에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매출이 내려갈 거라는 전망이다.
가트너는 현재 반도체 시장이 소비자 중심 시장과 기업 중심 시장으로 양극화되어 있는데, 소비자 중심 시장의 약세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인한 가처분 소득의 감소 뿐만 아니라 여행,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다른 분야에 대한 소비자 지출 우선 순위 재조정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기술 구매에도 연쇄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산업, 의료 및 상업 운송과 같은 기업 중심 시장은 거시 경제 둔화와 지정학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비즈니스 확장 계획 및 지속적인 디지털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로 상대적으로 탄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시장은 수요 부진, 재고 증가, 고객들의 가격 인하 요구로 인해 내년에는 매출이 16.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경제 상황 악화 우려가 스마트폰, PC 및 소비자 가전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2023년 3분기까지 D램 시장이 공급 과잉에 놓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D램 매출은 올해 2.6% 감소한 905억 달러, 내년에는 18% 더 줄어든 742억 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한다.
낸드(NAND) 산업은 올해 1분기 발생한 공장 가동 중단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급격히 악화되는 수요 환경을 가리게 되어 올해 3분기 초과 재고가 발생했으며 이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낸드 매출은 올해 688억 달러로 4.4% 증가했지만 내년에는 13.7% 감소한 59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