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자동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엑시언트는 현대자동차가 스웨덴 상용차 제조사 스카니아와 협력해 개발한 대형트럭 라인업으로 2020년 세계 최초로 대형 수소전기트럭 모델을 출시하여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지 2년 만에 누적 주행거리 500만 km를 넘었으며 올해 6월까지 스위스 23개 회사에 47대를 전달하고 8월에는 독일 진출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개발된 2020년 5월에 이미 국토교통부와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작년 12월부터 수도권 및 영남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
현대자동차는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도로에서 적합성 검증을 마치고 당초 2023년으로 계획했던 국내 판매 일정을 앞당겨 이달부터 고객들에게 인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소전기트럭은 연료전지 시스템 무게가 전기트럭의 배터리보다 가벼워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무엇보다 짧은 시간 내에 안전하게 100%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거리를 운행하는 대형 상용차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350kW 고효율 모터, 180kW 연료 전지 스택(90kW 연료 전지 스택 2기, 스택컴플리트 출력 기준), 72kWh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됐다. 한 번 수소를 충전하면 약 57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H430 엔진을 탑재한 동급의 엑시언트 디젤보다 우수한 최대 476마력의 출력과 최대토크 2,237Nm를 확보했다. (※디젤 모델 최고출력 430마력ㆍ최대토크 2,058Nm)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뿐만 아니라 차량 주요 부위 최적화로 실내 소음과 진동을 낮춰 정숙한 주행환경도 갖췄다.
또 ▲측면 충돌 및 롤오버 감지 시 전류와 연료를 차단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충돌 안전 시스템' ▲내리막길에서 보조제동장치(리타더, retarder)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속도를 줄여주는'‘다운힐 크루즈' ▲디스크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경고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스위스에서는 4x2 샤시와 6x2 샤시 모델로 판매했으나 국내에서는 4X2/6x4 특장용 샤시캡과 6X4 윙 바디를 운영한다.
판매가격은 국고보조금 2억 5천만원 및 지자체보조금 2억원 반영 기준 1억 6천만원부터 2억 1천6백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기준, 실 구매 시점 가격 및 세부사양은 환경부 및 지자체별 지원현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7일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서울시, 창원시, 충주시, 부안군과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전달식을 가졌으며, 각 지자체에 전달된 총 4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는 올해 12월부터 약 1년 동안 시범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