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에서 12세대 코어 CPU의 가격이 조용히 인상되었다.
인텔 온라인 제품 정보 데이터 베이스가 제공되는 ARK 사이트에 등록된 12세대 CPU 가격은 출시 당시 MSRP보다 평균적으로 10% 가량 인상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은 비용이 인상된 것은 코어 i9-1290K로 589달러에서 648달러로 59달러 인상되었으며, 가장 적게 인상된 모델은 97달러서 107달러로 10달러 오른 코어 i3-12100F다.
정확히 어느 시점에 가격 인상이 단행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지난해 1월과 6월 실적 발표 자리에서 CPU 가격 인상 계획이 있음을 예고한 바 있으며, 이번 가격 인상 조치에 따라 13세대의 가격이 12세대 CPU에 역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재 출시 시기의 차이로 13세대 제품의 시장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상황이지만, 12세대 공식 가격이 인상되면서 시장 가격이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CES서 인텔이 발표한 13세대 코어 CPU들의 가격은 12세대 Non-K CPU의 초기 MSRP 대비 소폭 인상되었는데, 결과적으로 12세대 Non-K CPU들의 새로운 MSRP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되는 효과가 발생했다.
아직 13세대 코어 CPU K 모델의 가격은 출시 초기 MSRP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CPU 가격 인상됨에 따라 이들 제품 가격도 조만간 인상될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이 AMD와의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