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출하량 조절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MD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2022년 전체 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5억 9,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112% 감소한 1억 4,9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순이익도 98%가 하락한 2,100만달러에 머물렀다.
4분기 실적을 포함한 AMD의 2022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236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12억 6,400만 달러, 순이익은 58% 감소한 132억 2,000만 달러에 그쳤다.
AMD 회장 겸 CEO인 리사 수(Lisa Su) 박사는 하반기 PC 환경 약세에도 불구하고 성장 모멘텀을 확바혹 자일링스의 전략적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재무 모델을 강화했다고 밝히면서도 투자자 컨퍼런스 콜을 통해 공급과 수요 규형을 맞추기 위해 GPU 공급을 줄일 거라고 언급했다.
Techspot은 이 같은 AMD 결정에 대해 많은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가상화폐 채굴 붐으로 높은 수요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공급 과잉 사태를 맞아 제품 가격을 낮춰야 하지만, 그들이 누리던 막대한 마진을 줄일 수 없기 때문에 공급을 줄여 높은 가격과 마진을 유지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니가 이미 PS VR2를 당초 공급 목표보다 50% 줄였으며 엔비디아도 출하량을 줄임으로써 감소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가격 하락을 막고 있다면서, 게이머들이 어려운 경제 시기에 돈을 쓰지 않고 버티는 것이 하드웨어 업체들에게 그들의 가짜 공급 부족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