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럭스가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대를 앞두고 세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에 참가한다. 로봇 전문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대표 이치헌, 이다인)는 유럽에서 열리는 글로벌 에듀테크 전시회 ‘베트쇼 2023’에서 로봇 브랜드 프로보에듀의 자체 AI 로봇교육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영국교육기술박람회를 뜻하는 베트쇼(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 BETT SHOW)는 지난 1985년부터 영국교육기자재협회(BESA) 주최로 매년 개최됐다. 에이럭스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베트쇼에 참가해 100여 곳이 넘는 문화권별 참가국을 대상으로 로봇 브랜드 프로보에듀를 통해 전개중인 AI 코딩로봇 비누(VINU)를 핵심 제품으로 알려왔다.
에이럭스는 올해를 해외 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이번 베트쇼를 교두보 삼아 세계 무대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더 넓은 해외 시장에서 교육용 로봇, 드론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시험할 수 있도록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권역에서 더 나아가 유럽, 미주 지역까지 수출 규모를 넓히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국가별로 비즈니스 라인을 구축하고 수출 규모 확대를 목표로 사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해 베트쇼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간 120여개국 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다. 2023년 메인 테마로 선정된 ‘재연결(Reconnect)’, ‘재구성(Reimagine)’, ‘재탄생(Renew)’ 3대 핵심 키워드 하에, 변화하는 글로벌 교육 시장의 미래를 이끌 에듀테크 기업들의 첨단 기자재 및 기술력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로봇 전문 에듀테크 기업으로 베트쇼에 참여한 에이럭스는 이번 해에도 AI 코딩로봇 비누(VINU)로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비누는 유아용 신개념 언플러그드(unplugged) 모델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LCD 모니터를 탑재해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연결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코딩 교육이 가능한 제품이다.
마치 놀이를 하듯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두뇌 활동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유아기의 성향과 발달 단계를 고려해 수학, 음악, 미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창의융합형 교구로 발전시킨 점이 주목된다. 에이럭스가 매년 주최하는 글로벌 PRC 로봇코딩 대회에는 비누를 활용해 겨루는 종목이 있을만큼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교구이기도 하다. 현재 비누는 로봇 전문 연구원들이 개발한 약 400개 이상의 콘텐츠를 탑재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캠 비누, 조종기 비누 등 미래교육에 필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영국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아일랜드, 이스라엘, 불가리아, 타일랜드, 슬로베니아 등 박람회에 참석한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부스를 방문해 비누의 코딩 교육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현장에서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교육 전문 기업 담당자 및 바이어들에게 시제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올해도 열띤 반응이 이어진 만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에 참석한 한 외국인 바이어는 “에이럭스를 통해 한국의 앞선 에듀테크 기술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아이들의 손 크기까지 고려한 섬세한 개발은 물론, 친근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음악 연주와 같은 이해하기 쉬운 요소들로 재미까지 더한 점에 놀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외에는 여전히 코딩, 로봇 교육을 위한 디지털기기가 지원되지 않는 환경이 많다”며, “비누 제품 하나만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어 2년 이상 학습이 가능하고 디지털기기 활용이 어려운 열악한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는 “세계적인 교육 박람회에서 에이럭스가 기술력과 가치를 인정받으며 K-에듀테크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기뻤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로봇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나며 미래 교육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