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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승인

2023-05-30 13:17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인수를 승인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내용의 기업 결합을 심사한 결과 국내 게임 시장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하여 이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이번 심사건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콘솔 및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MS가 콜오브듀티, 디아블로 등 인기 게임을 보유하느 게임개발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사안으로 기업 결합 후 MS가 인기 게임을 자사 게임 서비스에만 배타적으로 공급하여 국내 콘솔 및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검토 결과 MS가 기업결합 후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요 게임을 자사에만 배타적으로 공급하는 봉쇄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설령 발생하더라도 이로 인해 경쟁사업자가 시장에서 배제될 우려가 적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MS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개발 및 배급하는 게임들의 합산 점유율이 작고, 국내에서는 해외와 달리 이들 주요 게임의 인기도가 높지 않으며, 경쟁사가 대체 거래할 수 있는 다수의 인기 게임 개발사가 존재하여 경쟁 게임 서비스사를 배제할 정도의 봉쇄능력이 없다고 보았다. 소니(SIE)가 예를 들었던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경우 2021년 기준 전세계 점유율이 6~8%인 반면 국내 점유율은 0~2%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봉쇄가 발생하더라도 주요 게임의 국내 인기도가 높지 않아서 경쟁사의 소비자를 자사 서비스 가입자로 전환하는 효과가 미미하고, 경쟁사도 상당한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에서 배제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국내 콘솔 게임 시장 점유율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이 70~80%, 국내 클라우드 게임 점유율은 엔비디아가 30~40%로 MS와 경쟁 또는 우위에 있다고 본 것이다.

공정위는 글로벌 기업간 결합인 것을 감안하여 주요 해외 경쟁당국과의 수차례 화상회의를 통해 의견을 교환했고, 경쟁사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이번 기업결합이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이 같은 최종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심사에 대해 한국과 일본에서는 조건없는 승인이 내려졌고, EU에서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서의 경쟁 제한을 우려해 경쟁 게임 서비스에 게임을 공급하는 것을 조건으로 승인이 이뤄졌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에서는 콘솔 및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경쟁 제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반대 목소리가 높다. 영국에서는 CMA(Competition Markets Authority)가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시장 점유율이 높은 MS가 시장 지배적인 입지가 강화될 거라면서 인수를 불허해 MS가 항소를 제기했으며, 미국에서는 FTC(Federal Trade Commission)가 인수합병을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해 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3-05-31 20:54/ 신고
공정위 제대로 판단한거 맞나요?
복남 ascenti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3-06-01 9:53/ 신고
-On Mobile Mode -
블리자드 & MS 뼈 때리는 결정이죠
결정문 읽어보면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하찮은 합병인지 알 수 있으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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