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인수 금지 명령을 추가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들에 따르면 FTC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지만 양사가 빠르면 이번 주 금요일에 거래를 마감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자 법원에 인수를 일시적으로 차단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FTC는 이번 거래가 비디오 게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콘텐츠의 경쟁 플랫폼 출시를 보류하거나 품질을 저하시키는 등의 운영 및 사업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작년 12월 FTC는 반독점법에 근거해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가 액티비전 게임에 대한 독점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고 닌텐도와 소니 플랫폼을 떠날 거라고 주정하며 거래를 막아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소니와 닌텐도를 포함한 경쟁사들에게 콜 오브 듀티 10년 제공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는 등 규제 기관의 반대를 무마하기 위한 행보를 계속해왔다.
이에 따라 EU(유럽위원회),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중국, 일본, 브라질, 칠레 등 세계 여러 나라의 규제 기관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했지만, 미국 FTC는 계속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영국의 시장경쟁국(CMA)에서는 이미 인수를 불허해 마이크로소프트가 항소에 들어간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