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4년 4분기에 11조 3,055억원의 매출과 3,4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2022년 4분기부터 이어져 온 영업적자에서 1년 만에 벗어났다고 밝혔다. 4분기 순손실은 1조 3,7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64% 줄였다.
4분기 실적을 포함한 2023년 전체 매출은 32조 7,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가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7조 7,303억원, 당기순손실은 9조 1,375억원으로 적자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아닉스는 4분기 실적에 대해 작년 4분기에 AI 서버와 모바일향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됐으며, 그동안 지속해 온 수익성 중심 경영활동이 효과를 내면서 1년 만에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D램에서 시장 선도 기술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주력 제품인 DDR5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HBM3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으나, 상대적으로 업황 반등이 늦어지고 있는 낸드에서는 투자와 비용을 효율화하는데 집중했다고 언급했다.
누적 영업적자를 줄이는 것으로 급한 불을 끈 SK하이닉스는 올해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늘리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투자비용(CAPEX) 증가는 최소화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고성능 D램 수요 증가 흐름에 맞춰 AI용 메모리인 HBM3E 양산과 HBM4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한편, 서버와 모바일 시장에 DDR5, LPDDR5T 등 고성능, 고용량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AI향 서버 수요와 온디바이스 AI 응용 확산을 대비해 고용량 서버용 모듈 MCRDIMM과 고성능 모바일 모듈 LPCAMM2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기술 리더십을 지켜간다는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eSSD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