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MD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1분기에 GAAP 기준 매출 55억 달러, 매출 총 이익률(Gross Margin) 47%, 영업이익 3,600만 달러, 순이익 1억 2,300만달러(희석 주당 순이익 0.07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던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 전환한 것이다.
AMD 회장 겸 CEO인 리사 수(Lisa Su) 박사는 MI300 AI 가속기 출하 증가와 라이젠 및 EPYC 프로세서 채택에 힘입어 데이터 센터 및 클라이언트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성장하면서 강력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AI의 광범위한 배포로 인해 방대한 시장에서 훨씬 더 많은 컴퓨팅 수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업계에 매우 흥미로운 시기이며 AMD는 데이터 센터 사업을 확장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AI 기능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1분기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데이터센터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23억 3,700만달러의 매출과 266% 증가한 5억 4,1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클라이언트 부문은 13억 6,800만 달러의 매출과 8,600만 달러의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 및 150% 증가했다.
AMD는 1분기 데이터 센터 사업 부문이 작년 4분기에 출시한 MI300이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넘기면서 기록적인 데이터센터 GPU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AMD EPYC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약 900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인스턴스를 이제 AWS, 구글, 오라클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에서 사용할 수 있고, 기업의 EPYC CPU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말에는 Zen 5 코어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Turin' EPYC 프로세서도 출시 예정이다.
클라이언트 부문은 1분기에 HP와 레노버(Lenovo)에서 최신 라이젠 프로 8040 시리즈를 탑재한 새로운 고성능 노트북을 발표하고, 상업용 데스크탑 PC 전용 온칩 AI 가속기를 탑재한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 데스크탑 CPU도 출시됐다. 올해 말까지 150개의 ISV가 AMD AI PC용 개발을 진행 중이며, 차세대 Strix Point 프로세서도 올해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반면 게이밍 사업부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8%가 줄어든 9억 2,200만 달러의 매출과 52% 줄어든 1억 5,1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임베디드 부문도 46% 감소한 8억 4,600만 달러의 매출과 57% 감소한 3억 4,200만 달러의 영업이익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콘솔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판매량이 줄어들게 되자 세미커스텀 수익이 줄었으며, 라데온 RX 7900 GRE 그래픽 카드를 출시하고 FSR(FidelityFX Super Resolution) 3.1과 AFMF(AMD Fluid Motion Frames)와 같은 기술을 선보였으면서도 라데온 GPU 판매량 감소를 막지는 못했다. 임베디드 부문도 고객들의 재고 수준 관리가 계속되면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하락했다.
한편, AMD는 2분기 실적 전망으로 약 57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의 성장 및 4%의 연속 성장을 나타낸다. 비 GAAP 기준 매출 총 이익률은 약 53%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