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PC 출하량이 2.6% 증가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분석기관 IDC에 따르면 2024년 전세계 개인용 컴퓨팅 기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3억 9.890만 대에 이를 거라고 한다.
전통적인 PC 시장 출하량은 2억 6,100만 대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거의 정체된 수준이지만 태블릿 PC 쪽에서 지난 해보다 7.2% 성장한 1억 3,790만 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주도한다는 것이다.
IDC는 전통적인 PC의 경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은 2024년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이 높은 청년 실업률과 디플레이션, 부동산 시장을 포함한 거시경제적 난관에 시달리면서 PC 판매가 부진해 전체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적 우려는 PC 시장에만 영향을 미쳤으며 태블릿 수요는 화웨이의 노력 덕분에 더 탄력적임이 입증되었다고 덧붙였다.
2025년에는 전년 대비 PC 시장이 4.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PC 운영체제 '윈도우(Windows) 10'의 지원 종료로 상업 구매자 사이에서 교체 주기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기는 애플도 PC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로 기업이 PC 교체 주기에 일부 워크 플로를 Mac으로 마이그레이션하면서 올해 9.1%에 그친 시장 점유율이 내년에는 9.7%, 그리고 2026년에는 10.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밖에 AI가 PC 환경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계속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AI PC에 대한 전망은 낮은 편이지만 장기적으로는 NPU가 하위 계층 PC로 확산되고 결국 NPU가 없는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금지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면 AI PC가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