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스마트워치용 개인 AI 비서인 제미나이(Gemini) 배포를 시작했다.
구글 Wear OS를 담당하는 그룹 제품 관리자인 제이미 윌리엄스(Jaime Williams)는 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의 개인 AI 비서인 Gemini가 구글 픽셀(Pixel)을 비롯해 삼성전자, OPPO, OnePlus, Xiaomi 등 Wear OS를 탑재한 스마트워치에 출시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Gemini는 스마트폰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고급 AI 모델을 사용하여 이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손목에서 바로 일관되고 스마트한 AI 비서를 만날 수 있게 해준다. Gemini와 대화를 시작하려면 "헤이 구글(Hey Google)"이라고 말하거나, 시계의 측면 버튼을 누르거나, 시계 화면에서 Gemini 앱 아이콘을 탭하면 된다.
Wear OS 기반 Gemini를 사용하면 스마트워치에서 자연스럽게 말하고 사용자의 말투를 이해하여 손목에서 바로 빠르고 간결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요리하느라 손이 지저분한 상태에서 음성으로 재료 손질 방법이나 시간을 물어보거나, 밖에 나가기 전에 비가 올 것인지 묻거나, 회의 중에 이메일로 알려준 정보를 체크하는 등의 여러 유형의 질문에 유용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를 할 때 본인이 원하는 메시지를 미리 정하거나 재생목록을 만들 수 있고, 회의 전에 마지막 이메일 내용을 요약해서 파악하거나 다가오는 이벤트 스케줄을 바로 캘린더에 추가할 수 있다. 예약 중인 치과를 방문하려고 출발할 때 주소와 길안내를 부탁하는 것도 가능하다.
Gemini는 지메일(Gmail) 및 구글 캘린더와 같은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페어링된 스마트폰의 Gemini 앱 설정에서 해당 앱을 활성화하고 필요한 권한을 허용하면 된다.
Gemini는 향 후 몇 주 안에 Wear OS 4 이상을 실행하는 Wear OS 스마트워치에 출시될 예정이며, Wear OS 6로 업그레이드하는 스마트워치에는 제조사 브랜드 자체 앱도 지원하므로 평소에 사용하는 앱을 그대로 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