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차세대 그래픽 아키텍처에 적용할 새로운 지오메트리 압축 기술인 DGF(Dense Geometry Format)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DGF는 삼각형 메시 데이터를 블록 단위로 압축해 저장하고, 이를 GPU 하드웨어가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형식이다. 기존 방식은 정점 데이터와 인덱스를 그대로 불러와 가속 구조(BVH) 생성이나 레이 트레이싱에 활용, 데이터가 방대해질수록 메모리 사용량과 대역폭 부담이 커지는 문제가 있었다. AMD는 DGF를 통해 압축된 데이터를 곧바로 가속 구조 빌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이러한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메시처럼 프레임마다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DGF는 압축 상태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된 설계가 적용되었으며, 차세대 GPU에서는 하드웨어 차원의 가속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메모리 효율성과 BVH 빌드 성능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AMD는 DGF의 장점으로 VRAM 사용량 절감, 메모리 대역폭 부담 감소, 가속 구조 생성 속도 향상, 고밀도 지오메트리 처리 능력 강화 등을 꼽았다.
한편, 라데온 RX 7900 XT 기반의 테스트 샘플을 통해 DGF가 프레임 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그 영향은 레이 트레이싱에서 최대 1.4ms, 양자화에서 0.0016ms에 불과하였으며, 레이 트레이싱을 제외한 대부분의 테스트에서 1ms 이하인 것으로 측정되었다.
AMD는 GPUOpen을 통해 DGF SDK와 관련 문서를 공개하며 개발자들이 미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하드웨어 가속은 RDNA5 세대에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