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는 공식 발표를 통해 '데스티니 2(Destiny 2, 한국 서비스명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신규 콘텐츠 개발을 종료하고, 마지막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오는 6월 9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시즌 확장팩 형태의 신규 콘텐츠 추가 대신 서버 유지와 밸런스 조정, 이벤트 재운영 등 유지보수 중심 체제로 전환된다. 기존 구매 콘텐츠와 캐릭터 데이터는 그대로 유지되며, 게임 서비스 자체가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 업데이트로 공개되는 Monument of Triumph는 기존 콘텐츠 구조를 정리하고 신규 및 복귀 이용자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구성된다. 번지는 이를 데스티니 2의 마무리 업데이트로 소개했다.
번지가 데스티니 2의 업데이트 중단 결정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번 결정 배경으로는 번지의 재무 구조와 개발 자원 재배치 이슈가 거론된다. 번지는 이미 수차례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차기 프로젝트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해왔고, 소니에 인수된 이후에도 수익성 개선 압박도 이어져왔다.
최근 출시한 신작 마라톤(Marathon)의 경우 '헤일로'와 '데스티니' 시리즈를 만든 개발사답게 사격감과 타격감은 만족스럽지만, 높은 진입 장벽과 불친절함, 눈의 피로감과 아이템 식별이 어려운 독특한 아트 스타일, 시스템간의 부조화가 지적받으며 출시 한 달 만에 초기 이용자의 약 80% 가량이 빠져 나가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