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 가격이 최대 40% 인상되면서 기존에 접수된 주문까지 취소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PC 부품 유통사 CFD는 지난 7월 28일 거래처에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의 가격 조정을 안내했다. 새로운 가격은 8월 1일부터 적용됐으며, 제품에 따라 기존보다 약 20%에서 40%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격 조정은 8월 1일 이후 발주되는 제품에 적용된다. 문제는 가격 인상 전에 접수된 주문 중 아직 공급되지 않은 물량이다. 유통사와 판매점이 기존 가격으로 제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주문을 유지하기 어려워 일부 예약 및 미출고 주문이 취소될 가능성도 안내됐다.
다만 모든 주문이 일괄적으로 취소되는 것은 아니며 판매점의 재고와 거래 조건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전망이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주문을 마친 소비자도 제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가격 인상보다 충격이 클 수 있다.
기존 재고가 남아 있다면 주문 당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지만 새로 입고되는 제품은 인상된 공급 가격을 반영해야 하므로 판매점이 차액을 부담하거나 주문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최근 그래픽카드용 메모리 공급 가격 인상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에는 엔비디아에서 GPU와 메모리 키트 공급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한편, 국내에도 일부 그래픽 카드의 가격 인상이 관측되고 있다.
국내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7월 말과 8월 초 가격을 비교한 결과 조사 대상 지포스 RTX 50 시리즈 8종의 가격은 최소 약 3%에서 최대 약 5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메인스트림 계열인 RTX 5060 시리즈의 가격 인상폭이 높게 나타났으며, 플래그십 모델인 RTX 5090의 인상폭은 상대적으로 낮게 관측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