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GTA VI 관련 유출이 이뤄진 가운데, 이를 악용해 가짜 GTA VI 빌드에 악성코드를 심어 배포하는 사례가 등장해 게이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Cyberleek은 최근 GTA VI의 실제 게임 플레이로 추정되는 영상과 맵 관련 자료 등을 잇따라 공개했으며, 일부 영상에서는 실제로 게임을 실행하고 있는 정황까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온라인에서는 Cyberleek이 GTA VI의 플레이 가능한 개발 빌드 자체를 확보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문제는 이번 Cyberleek 유출 이후 실제 게임 빌드가 인터넷에 풀렸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이를 노린 악성 파일까지 등장했다는 점이다. 최근 토렌트 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약 113GB 용량의 'GTA VI Cyberleek Build' ISO 파일이 유통되기 시작했다. 파일 크기가 최신 AAA 게임에 어울릴 정도로 크고, 최근 Cyberleek이 실제 플레이 가능한 빌드를 확보했다는 주장이 나온 직후여서 실제 유출본으로 오인하기 쉬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해당 파일을 분석한 결과 실제 GTA VI 빌드가 아닌, 113GB에 달하는 용량 대부분은 의미 없는 데이터로 채워져 있으며, 실제 악성코드 자체는 약 50KB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대한 파일 크기는 실제 게임 데이터가 들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위장하기 위한 수단인 셈이다.
발견된 악성코드는 윈도우 보안 기능을 종료하는 동작도 포함하고 있다. 분석된 코드에서는 PowerShell을 이용해 윈도우 디펜더 검사 제외 항목에 시스템 드라이브 전체를 추가하는 명령이 확인됐으며, 실행 중인 프로그램을 강제로 종료할 수 있는 명령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후 추가 악성코드가 탐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행될 수 있는 환경을 노린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공개된 분석만으로 해당 악성코드가 정보 탈취형인지 랜섬웨어인지 등 구체적인 최종 페이로드까지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현재 확인된 것만으로도 사용자의 시스템을 공격하기 위한 의도가 다분하므로, 불법 다운로드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