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블리즈컨 2026에서 디아블로 V를 전격 발표하면서 게이머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블리즈컨 2026서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V외에 스타크래프트 신작과 유지 관린 모드로 전환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신 캐릭터, 워크래프트 3의 신규 스토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클래식 감성과 최신 시스템을 결합한 WoW 포에버 등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에서는 현재 디아블로 IV에 최종 보스인 디아블로가 등장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디아블로 V를 발표하며 디아블로 IV와 그 이후의 이야기에 대한 스포일러를 공개했다. 디아블로 IV를 플레이하면서 이어질 스토리를 기다리던 이용자 입장에서는 현작의 이야기가 어디로 향할지 알아가는 과정도 끝나기 전에, 후속작 예고를 통해 결과부터 전달받은 셈이라 게임의 후속 컨텐츠에 대한 기대치를 떨어트렸다.
9월 15일 시작되는 'Season of Hell's Legacy'에서는 디아블로와 메피스토, 바알 등 세 대악마를 상대하고 이들의 영혼 조각을 회수하는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지만, 이는 게이머들이 기대해온 세 대악마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시즌 플레이 과정에서 즐기는 별도의 콘텐츠에 가깝다.
특히 개발진은 디아블로 IV 발표 당시 기본 타이틀에서 최종 보스인 다이블로가 소비되고, 이후 확장팩을 이어가는 방식에서 탈피해 타이틀의 최종 단계에서 등장 시킬 것이라 결정했다고 게이머들의 반발을 달래왔는데, 이후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디아블로 IV에는 더 이상의 확장팩이 없다고 발언해 디아블로 IV는 시리즈 최초로 디아블로 없는 디아블로가 되었다.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디아블로 V의 초기 게임 인터페이스 역시 논란거리다. 현재 게임이 개발 초기 단계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공개된 일부 UI와 컨셉 화면은 생성형 AI를 이용해 급하게 만든 컨셉 이미지처럼 보인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으며, 디아블로 2의 것을 그대로 활용한 룬 이미지 역시 디아블로 V가 제대로 준비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신규 캐릭터로 예고한 아마존도 컨셉 아트 한장에 불과해, 이번 블리즈컨에서의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관련 발표는 30주년을 맞이한 팬들로 부터 큰 반발을 사고 있으며, 이를 어떤 식으로 달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