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가 유지보수 단계에 들어간 데스티니 2(국내 서비스명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부활을 시도한다.
번지는 최근 향후 계획을 공개하면서 데스티니가 자사의 미래에 있어 기반이 되는 프랜차이즈라고 강조하며, 데스티니 2의 과거 콘텐츠 복원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우선 데스티니 콘텐츠 금고(Destiny Content Vault)를 통해 삭제됐던 캠페인과 지역, 레이드 등이 복원 대상이다. 해당 콘텐츠는 모든 데스티니 2 이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으로, 단순히 과거 데이터를 다시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게임 환경에 맞춰 조명과 전투, 적 및 기반 시스템 등을 다시 작업한다.
번지는 비욘드 라이트 이후 데스티니 2의 기술적 기반이 크게 바뀐 만큼 콘텐츠 복원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를 새로운 이야기와 게임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이 주목받는 이유는 데스티니 2가 이미 적극적인 라이브 서비스 개발을 끝내고 유지보수 단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번지는 지난 6월 Monument of Triumph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신규 콘텐츠 개발을 사실상 종료하고, 이후 신규 컨텐츠 추가없는 유지보수 단계로의 전환을 공식화 했다.
하지만 불과 수개월 만에 방향을 바꿔 데스티니를 다시 미래의 핵심 프랜차이즈로 지목하자, 자연히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번지는 데스티니 2의 마지막 업데이트 이후에도 데스티니 세계관과 이야기가 계속되기를 원하는 이용자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게이머들에 대한 존중을 재기동의 이유로 설명했지만, 기존 운영 기조를 감안했을 때 최근 신작인 마라톤의 부진을 이번 결정의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
번지는 마라톤이 당초 기대했던 만큼 이용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기존 익스트랙션 슈터를 넘어 영구 PvE와 협동 PvE, 경쟁 PvP 등을 추가하고 시즌 중심 운영 방식도 수정하는 등 사실상 대대적인 재정비에 들어간 상태다.
때문에 마라톤이 새로운 주력 라이브 서비스로 자리 잡는 데 어려움을 겪자, 이미 대규모 이용자 기반과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데스티니 프랜차이즈를 재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자연히 뒤따라 나오게 된다.
번지는 이와 관련해 마라톤이 데스티니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게임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데스티니 2의 신규 컨텐츠 개발 종료를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마라톤의 기대 이하 성과를 인정하고, 동시에 데스티니 2를 미래 기반으로 다시 지목했다는 점에서, 마라톤의 부진이 데스티니 2 재가동의 핵심 이유라는 쪽에 자연스럽게 무게가 실리게 된다.
닉네임
비회원
보드나라 많이 본 뉴스
YMTC, 메모리 공급 부족 3년 지속 전망
에이스 컴뱃 8과 기어스 오브 워 E-Day 지원용 인텔 그래픽 드라이버 배포
구글, AI 컨텐츠 검증기 신스ID 글로벌 오픈
보드나라 많이 본 기사
메인스트림 게이머의 심리적 마지노선 가격 모델, 라데온 RX 9070 GRE vs RTX 5070 성능 비교
애플의 가변 조리개와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18 Pro 시리즈 및 아이폰 듀오 공개
노트북의 게임-허브-로컬 AI 솔루션, 기가바이트 AORUS RTX 5060 Ti AI BOX 제이씨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