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같이' 시리즈를 개발한 나고시 토시히로가 설립한 나고시 스튜디오가 사실상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VGC의 앤디 로빈슨은 팟캐스트를 통해 나고시 스튜디오의 폐쇄가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사라진 상태라고 전했다. 나고시 토시히로 역시 최근 다른 게임 스튜디오에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고시 토시히로는 약 30년간 몸담았던 세가를 2021년 떠난 뒤 중국 게임사 넷이즈의 지원을 받아 나고시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이후 2025년 더 게임 어워드에서 스튜디오의 첫 작품인 '갱 오브 드래곤(Gang of Dragon)'을 공개했다.
갱 오브 드래곤은 도쿄 가부키초를 배경으로 한 범죄 액션 게임으로, 마동석이 주인공으로의 등장과 용과 같이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개발 비용이 문제가 됐다. 올해 3월 갱 오브 드래곤을 완성하려면 이미 투입된 개발비 외에 약 4,440만 달러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고, 해외 게임 투자를 축소하고 있던 넷이즈의 자금 지원이 지난 5월 종료됐다.
나고시 스튜디오는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개발을 이어가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신규 투자자 확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고, 그런 가운데 스튜디오 폐쇄 정황을 뒷받침하는 내용도 계속해서 나타났다. 나고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 폐쇄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갱 오브 드래곤 관련 콘텐츠 삭제, 공동 설립자인 사토 다이스케 역시 자신의 경력을 '전 나고시 스튜디오'로 변경하는 등 주요 개발진이 회사를 떠난 정황이 확인됐다.
여기에 스튜디오 대표인 나고시 토시히로마저 다른 게임사를 알아보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나고시 스튜디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을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 상태다.
다만 넷이즈와 나고시 스튜디오는 현재까지 스튜디오 폐쇄나 갱 오브 드래곤의 개발 중단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갱 오브 드래곤의 스팀 페이지도 여전히 남아 있어 현 단계에서 게임 개발 취소를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여러 여건들을 감안할 때 나고시 스튜디오와 갱 오브 드래곤의 앞날이 위태로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