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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05가 열리기 전, 아니 그 이전부터 해외 뉴스와 여러 하드웨어 사이트들에서는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기술, 그리고 기업들에
대한 여러 소문들이 떠돌고 있다. 이것은 컴퓨텍스로 인해 생긴 것은 아니지만 본사와 직접 컨택하는 영어권 사이트가 아닌 다음에 국내 하드웨어
사이트나 유저들이나 실제로 사실이 밝혀지기까지 무성한 소문속에서 그저 그럴 것이다라고 짐작하고 넘어가는 수 밖에 없는데...
이번 컴퓨텍스 2005는 그런 점에서 보면 평소 각 업체를 떠도는 루머성 이야기들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직접 부스에 찾아가서 담당자들에게 물어보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중고교 영어교육을 남들만큼 받고도 여전히 Engligh는 마음 속에도
없는 기자인지라 한국 담당자나 통역이 없이는 100% 정확한 뜻을 전하기 어렵다.
그러나 다행히 nVIDIA 부스에서는 nVIDIA Korea의 이선희 차장을 만나 인터뷰를 빙자한 다양한 필자의 괸심거리를
물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보드나라) 이번 컴퓨텍스에서 G70으로 불리는 차세대 그래픽 칩셋을 공개하기로 했었는데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된
일인가?
nVIDIA) G70의 발표가 26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이전에 실시되는 이번 컴퓨텍스에서는 공개할
수 없었다.
보드나라) 경쟁사인 ATI도 차세대 그래픽 칩셋 발표는 없지만 그 대신 Cross Fire라 불리는 새로운 멀티 렌더링
기술을 선보였다. nVIDIA에서는 아무 발표도 없는 것인가?
nVIDIA) 아쉽지만 이번 컴퓨텍스 2005에서 nVIDIA가 특별히 새로 발표하는 내용은 없다.
우리의 이번 컴퓨텍스 컨셉은 NSIST ON nVIDIA, nVIDIA를 고집한다라는 내용으로 기존의 nVIDIA의 기술과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경쟁사가 비록 Cross Fire라는 신기술을 발표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이미 우리에게는 여러 달 전에 선보인 기술이다.


보드나라) 경쟁사가 Cross Fire라는 기술을 선보였고 듀얼 PCI Express 16X를 지원하거나
nVIDIA의 SLI 모드와 유사한 구성을 할 수 있는 칩셋들이 나오고 있다. nVIDIA는 이런 제조사들을 위해 다른 보드에서도
SLI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드라이버 지원을 할 계획이 있는가?
nVIDIA) 당장은 우리는 그 부분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
보드나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nForce4 Ultra 보드 일부나 955/945 보드 일부가 지원하는 변칙 SLI도
포함되는 것인가?
nVIDIA) 그렇다 우리는 nForce4 SLI 외에 다른 칩셋에 대한 SLI 지원 계획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보드나라) 저번에 GIGABYTE에서 6600 GT 듀얼 GPU를 사용한 그래픽 카드인 3D1을 출시했는데
올해는 ASUS, MSI, GIGABYTE 3개사에서 GeForce 6800을 사용한 듀얼 GPU 제품을 만들었다.
그쪽에서는 nVIDIA와 협의한 적 없이 독자적으로 만든 것이라 하는데 nVIDIA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혹시 이를 인정하거나 드라이버 지원을 할 계획이 있는가? 만약 없다면 이런 제품을 만든 제조사들에게 금지하거나 제재를 가할
것인가?
nVIDIA) 우리는 듀얼 GPU 그래픽 카드에 대해 인정한 부분이 없고 그들 말대로 우리와 협의하지 않고
제조사에서 독자적으로 만든 것이다. nVIDIA에서 듀얼 GPU 제품을 위한 드라이버 지원은 없을 것이다.
예전에 처음으로 듀얼 GPU 그래픽 카드가 나왔을 때 제조사에 그런 형태의 제품을 만들지 말아달라고 했었으나 우리가 그들에게 제품 개발이나
생산에 제재를 가하거나 하진 않는다. 만약 그들이 자체 드라이버를 쓰도록 GIGABYTE와 같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자유일 것이다.
보드나라) 노트북용 그래픽 인터페이스인 MXM은 발표 후 1년이 지났지만 실제 노트북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MXM 인터페이스는 계속 진행되는 것인가?
nVIDIA) 물론이다. 우리는 데스크탑용 그래픽 칩셋을 개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것을 기반으로 한
노트북용 MXM 제품군도 개발해나가고 있다. 이는 GeForce 6800 시리즈도 마찬가지고 앞으로 발표될 G70에도 해당된다.

여기서 nVIDIA에서는 모바일과 노트북용 Go Force와 GeForce GO 제품에 대해 잠시 설명하였다. 특히 Gizmondo라
불리는 게임기는 GoForce 3D 4500을 사용하였으며 강력한 3D 성능 외에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한다고 하였다.



보드나라) 이왕 게임 쪽에 화제를 돌렸으니 PC가 아닌 게임기에 대해 물어보겠다. 얼마전 E3에서
SONY가 PS3를 발표했는데 여기에 사용된 nVIDIA의 그래픽 칩셋은 사실 아직 개발되지 않아 실제 게임을 돌린게 아니라
동영상을 돌린 것에 불과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그렇다면 실제 PS3에 들어갈 nVIDIA의 그래픽 칩셋은
개발이 완료된 것인가? 스펙은 SONY의 발표와 동일한 것인가?
nVIDIA)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다. 우린 거기에 대해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다.
보드나라) 그럼 질문을 바꿔보겠다. MS의 XBOX 360에 들어가는 ATI의 그래픽 칩셋은 차세대 그래픽
칩셋인 R5xx에 기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렇다면 nVIDIA가 PS3에 넣을 칩셋은 G70에 기반한 것이 아닌가? 아니라면
G70과 상당히 유사하거나 그 이후의 제품이지 않겠는가?
nVIDIA) PS3에 들어갈 그래픽 칩셋에 대한 것은 아직 완전하게 확정된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알려줄 수 없다. 우리는 G70하나만 개발하고 있는게 아니라 그 이후의 그래픽 칩셋이 될 다른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PS3에 들어갈
그래픽 칩셋은 이 Next Generation 모델이 될 수도 있지만 G70에 기반한 것이 될 수도 있다. 내부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MS의 XBOX 360이야 당장 이번 연말에 출시될 제품이지만 PS3의 경우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는가?
(이 부분은 필자와의 반복되는 대화 중에 나온 것으로 nVIDIA의 정확한 입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보드나라) 질문이 중복되는데 최근에 GeForce 6600 기판에 SLI를 위한 골드 핑거를
단 제품들이 일부 출시되었는데 이들도 마찬가지로 nVIDIA의 SLI 지원은 받지 못하는가?
nVIDIA) 맞다. 그들도 역시 nVIDIA의 SLI로 인정되지 않는다.

보드나라) nVIDIA가 AMD 플랫폼에서는 nForce4 시리즈에 기반한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는데, Intel 플랫폼에서는 오직 nForce4 SLI Intel Edition 하나 뿐이다. 하위 제품군을 내놓을
계획은 없는가?
nVIDIA) 올해에는 nForce4 SLI Intel Edition외에 다른 Intel 지원 하위 제품군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미 Intel 칩셋으로 여러 가격대의 라인업이 존재하며 하위 칩셋 제품군 출시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Intel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하지 않겠는가?
보드나라) ATI의 Cross Fire는 여러 멀티 렌더링 기술을 지원하는 것 뿐만아니라 nVIDIA의 동일
제품, 동일 바이오스 등의 제약과 달리 다른 제조사 제품도 지원하며 심지어 다른 등급의 그래픽 카드를 써도 된다. 여기에 비하면
nVIDIA의 SLI는 구현하기 까다로운 면이 있다. 이에 대해 개선할 방법이 있는가?
nVIDIA) 경쟁사의 멀티 렌더링 기술에 대해서는 우리도 지켜보고 있다. 사실 nVIDIA 내부적으로는
ATI가 nVIDIA에서 특허를 가지고 있는(아무래도 3Dfx 기술을 포함한 nVIDIA 기술일 것으로 추정) 멀티 렌더링 기술 일부에 대해
무단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다.
nVIDIA의 SLI 기술도 다음 세대 그래픽 카드에 대해서도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성능이나 호환성 등도 발전해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nVIDIA와의 인터뷰는 필자의 질문 순서에 입각하여 작성되었기 때문에 일부 질문 순서가 섞이거나 중복될 것이나, 가급적 인터뷰 내용을
가감하지 않기 위해 그대로 작성하였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nVIDIA Korea의 이선희 차장은 실제로는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지만
필자가 본문에 경어체를 사용하지 않아 상당히 딱딱하게 표현되었다. 이점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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