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권 게임 개발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Xbox360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이번 동경게임쇼 중 아시아 언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블루사이드스튜디오, 소프트스타, 웹젠,
인터서브, 판타그램, TWP, XPEC 등의 아시아 유수의 개발사들이 내년 초 아태지역에서 출시 예정인 Xbox360에 대한 강력한
지원의지를 표시한 것.
이 행사에 참석한 웹젠 강기종 프로듀서는 "Xbox360은 차세대 게임을 위한 확실한 플랫폼 리더로
강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접목해 온라인게임을 위한 핵심적 기능을 제공한다"며 "더욱이 MS는 게임 개발과 마케팅
부문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기종 프로듀서는 현재 웹젠 최초로 Xbox360용 FPS '헉슬리'를 개발 중이며, 그 외 다른
타이틀도 곧 내놓을 예정이다.
대만에 본사를 둔 인터서브의 세리 챠오 전무는 "우리는 Xbox와의 국제적인 협력 작업을 통해 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 적합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개발에 유리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Xbox게임을 개발해 온 한국의 판타그램은 현재 MS 및 Q엔터테인먼트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Xbox360용 게임 '나인티-나인 나이츠'를 개발 중이다.
판타그램과 협력관계에 있는 한국의 블루사이드스튜디오 역시 Xbox360 전용으로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의 최신작 '킹덤언더파이어: 서클 오브 둠(가칭)'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상윤 판타그램 대표는 "Xbox360의 매력은 장대한 전투 장면이 가능해 가장 매력적인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이를 안정적인 프레임 속도로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며 "Xbox360에 구현된 고도의 기술이 오늘날의
게임사에 획기적인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만의 소프트스타도 Xbox360용 게임을 개발 및 퍼블리싱할 계획을 발표했다. Xbox 게임을 처음
개발하는 이 회사는 현재 '리치맨 판타지' 시리즈를 Xbox360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치맨 판타지'는 유명한
보드게임인 '모노폴리'를 토대로 한 게임이며 소프트스타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현지 게임 개발도 계획 중에 있다.
에릭리 소프트스타 사장은 "그룹 게임은 가족중심적 문화를 가진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는
이 타이틀이 아태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게임은 Xbox 라이브 온라인 게임 서비스에 최적인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의 게임 개발사 TWP코퍼레이션도 Xbox360용 '마종온라인'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은
중국 전통 보드게임을 토대로 하고 있다.
대만의 XPC엔터테인먼트는 일본의 아이디어팩토리와 공동으로 '스페셜포스' 시리즈와 '헬로키티' 등을 개발
중이다.
MS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의 아태지역 및 중화권 담당 총괄 매니저인 알렌 보우먼은 "Xbox가
아태지역에서 구축한 강력한 모멘텀을 토대로 아시아권 개발사들이 Xbox360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며 "Xbox360은 재미에
대해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특별취재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