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루레이 진영에도 참여하기로 한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 외에 메이저 영화사 중 한 곳인 MGM도 블루레이 진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MGM은 보유 중인 4000여편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등을 블루레이 포맷으로 출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소니의 블루레이 진영이 차세대 DVD 포맷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MGM은 소니가 참여하고 있는 투자 그룹에 지난 4월에 인수되었기 때문에 MGM의 블루레이 참여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한편 헐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사들이 잇따라 블루레이 진영으로 넘어가고 있는데는 디스크의 용량이나 가격 문제보다는 HD-DVD 진영이 컨텐츠 복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HD-DVD를 지지하는 핵심 세력들은 디스크에 담긴 컨텐츠를 개인이 복사해서 디지털 미디어 홈 서버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최근 도시바가 가격 및 물량 경쟁에서 블루레이 진영을 이기기 위해 중국 업체들에게 HD-DVD 제조 기술을 전수한 것이 오히려 HD-DVD의 복제 방지가 더욱 쉬워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따라서 차세대 DVD의 다양한 활용성보다는 컨텐츠 보호 문제가 더 중요한 영화사들은 블루레이 진영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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