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삼성은 펜탁스와 제휴로 DSLR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벌써 그 결과물에 대한 소식이 유포 되었다. fengniao.com이라는 중국 사이트에서는 믿을 수 있는 소식통을 통해 GX-1L이라는 모델명의 삼성 DSLR 카메라가 2006년 1월에 발표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포된 사진을 보면 삼성 GX-1L은 펜탁스의 istDL과 거의 동일한 외관에 삼성 로고가 새겨져 있는 정도인데, 이번 루머가 사실이라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DSLR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전면 재개발보다는 기존 제품을 차용하든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재밌는 점은 펜탁스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슈나이더 렌즈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정보인데, 현재까지 슈나이더의 SLR용 AF(자동초점)렌즈가 없기 때문에 삼성에서 어떤 식으로 슈나이더 렌즈를 도입할지가 궁금한 부분이다. 과거 삼성에서는 필름 SLR 카메라인 GX-1을 출시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도 AF가 지원되는 바디임에도 불구하고 로열티 때문에 슈나이더 MF(수동초점) 렌즈 밖에 사용할 수 없었다.
사진으로 보이는 렌즈는 슈나이더 렌즈로 18-55mm의 초점거리와 3.5-5.6의 조리개값으로 니콘이나 캐논의 광각표준줌 렌즈와 유사한 스펙인데 외관 상으로는 AF 렌즈로 보인다. 또한 초점거리를 통해 1.5x 크롭 바디일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물론 베이스 바디인 펜탁스 istDL도 1.5x 크롭이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진과 정보들이 단지 루머에 그칠지도 모르기 때문에 첫 국산 DSLR 출시가 이루어질지 여부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