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menu
PC 뉴스 홈  

[05 결산] 비디오게임계, 복사·중고 덕에 못 커

2005-12-30 12:41

전체 응답자 28.85% "복사·중고로 인해 비디오게임계 발전 요원" 지적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어김없이 국내 게임 업계인들이 꼽은 비디오게임 시장의 문제점은 불법복제와 중고 거래 시장의 활성화였다.

 

게임조선이 국내 게임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8.85%(168명)이 불법복제 및 중고 게임 시장의 범람으로 인해 비디오게임 시장이 꾸준한 성장 곡선을 타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디오게임 시장의 규모와 성장 가능성의 척도는 다름 아닌 ‘게임 타이틀 판매량’에 달려 있다. 충분한 수량의 게임 타이틀이 지속적으로 판매되어야 게임 배급사들 역시 이를 기반으로 차기작을 시장에 내놓고 더 나아가서는 시장의 크기를 불려가는 기초 작업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비디오 게임 타이틀의 판매량을 저해할만한 요소인 불법복제와 중고 게임 거래가 지난 80년대말부터 일반화 되어 온 관계로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음지에 놓여있는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이 양지로 나오는 과정에서 상당한 성장통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의 예견대로 日소니社의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2가 국내 정식 출시된 이후에도 불법복제와 중고 게임 거래 성향은 규모 면에서 축소화 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게임 타이틀은 손에 꼽을 정도로 국내외 게임 배급사들이 잇달아 시장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이를 보다못한 해외 직배사들이 지난 2004년, 불법복제와 중고 거래 시장을 잡기 위해 G11(www.g11.or.kr)이라는 명칭의 단체를 결성하고 나섰지만 이 역시도 시원찮은 결과를 낳았다.

 

현재 국내 선보이는 비디오게임 타이틀의 대부분은 PS2를 국내 정식 출시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윤여을, SCEK)를 비롯한 Xbox 배급사,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한국MS) 및 최대 규모의 다국적 게임 배급사인 일렉트로닉아츠의 한국지부(지사장 한수정) 등 10개 업체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꾸준한 게임의 한글화 작업과 각종 마케팅을 통해 비디오게임 소비자들의 심리를 다잡기 위해 뛰고 있으나 그에 대한 성과는 아직 지지부진하다. 여전히 국내 선보이는 비디오게임들은 불법복제와 중고 시장의 범람으로 인해 게임 배급사들의 손익분기점도 채워주지 못할만큼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SCEK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이뤄지는 불법복제 건수는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터넷 온라인을 통한 건수는 증가 추세에 있다.

 

이는 게임 관련 오프라인 상점들이 수익 증대를 위해 활용했던 불법복제 인프라가 누구나 자유롭게 댓가없이 각종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인터넷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90년대 국내 게임 시장의 기둥 역할을 했던 PC게임이 시장 형성 초기 오프라인 게임 상점의 배를 불려주는 사업 아이템으로 떠올랐다가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으로 상품 컨텐츠로써의 값어치를 완전히 상실했던 전례를 돌아보면 SCEK가 내놓은 보고서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쉬이 짐작할 수 있다.

 

지난 2004년 초까지 국내 비디오게임 업계에서 타이틀 배급을 맡았던 한 관계자는 "불법복제나 중고 거래 시장의 완전 근절은 어렵더라도 어느정도 그 규모를 축소시킬 필요가 분명 있다"며 "게임 타이틀이 불법으로 복제되거나 중고 거래 시장으로 리턴되는 현상이 가속화 될수록 국내 비디오게임 업계의 발전 가능성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문 응답자 중 18.03%(106명)가 "현재 국내 시판 중인 비디오게임기 및 관련 게임 타이틀의 가격이 고가"를, 15.99%(94명)와 14.97%(88명)는 각각 "일반인에 대한 홍보 부족" 및 "대작 게임의 부재"를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의 현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게임조선 편집팀 gamedesk@chosun.com]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보드나라는 게임조선과 컨텐츠 제공계약을 체결,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shc572 (ID) shc57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2-30 13:32/ 신고
손해보고 기기를 팔아서..
소프트판매로 그것을 채워넣을려는
업체와..
어떻게든 기기를 싸게 구입해서..
게임은 공짜로 하고자 하는..
유저들간의
싸움은 역시나
예전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계속되지 않을까요..
moonwolf (ID) moonwolf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2-30 15:08/ 신고
불법복제야 단속을 해서 없앤다고 해도, 중고거래를 무슨 근거로 근절시킬 수 있을까요?
makesound (ID) / 05-12-30 15:34/ 신고
아마 없어지지 않겠죠...언제던지 방법은 나오니...
zegkim (ID) / 05-12-30 15:50/ 신고
차라리 일본처럼 랜탈을 활성화 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말이죠.
needled247 (ID) / 05-12-30 16:14/ 신고
복사 및 중고시장이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불법복제야 잘못된 일이라 해도, 중고거래 자체가 그들이 비난할 권리가 없죠. 내가 구입한 물건 이제 더이상 쓰기 싫어서 파는거랑, 남이 쓰던거 구입하는거랑, 그게 불법복제된거만 아니면 무슨 상관입니까.
rbear (ID)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2-30 17:04/ 신고
타이틀 가격을 좀더 저렴하게 공급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비싸요..

괜찮은 넘 하나면 일반 60기가 하드에 버금가는 가격이니...
xercxess (ID) / 05-12-30 17:11/ 신고
원래 콘솔게임시장은 케임기보다 타이틀 판매로 돌아가는 시장인데.. 중고시장은 그렇다쳐도... 불법복제가 문제군요...
notebe (ID) / 05-12-30 22:36/ 신고
비싸도 소장할만한 제품이면 사는데 그럼 다른 게임들은 죽죠.. 역시 너무 비쌉니다.
mygirl2 (ID) mygirl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2-31 6:04/ 신고
예전에도 중고시장은 있었습니다. 지금의 문제는 터무니없이 비싼 하드웨어 가격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저렴하나 하드웨어 자체가 비싸니 부모들이 선뜻 구매하기 힘들죠.

또, PC가 과거의 PC가 아닌 종합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게임까지 아우르는데 손색이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콘솔에만 매달리지 않죠.

언제든지 콘솔을 버리고 PC로 복귀할 수 있다는게 과거 콘솔시장과 다른 점입니다.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2-31 10:31/ 신고
국내에서는 그다지 싼 가격에 하드가 나오는 것도 아닌 것 같은걸요...

저야 플스2 타이틀은 모두 정품을 사용합니다만, 시기를 놓쳐 구할 수 없는 타이틀은 어쩔 수 없이 중고를 구매할 수 밖에 없죠...;;; 신품을 구할 수 있다면 신품을 살 겁니다...
aspire01 (ID) / 06-01-01 2:47/ 신고
비디오게임시장이 극복해할 것이 복사뿐만아니라 중고매매도 극복을 해야할 산이더군요~
babopj (ID) / 06-01-01 4:45/ 신고
조금 아쉽네요...
pg1313 (ID)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1-01 6:32/ 신고
몇년전만 해도 일본의 중고거래는 금지상태였다고 들었습니다. 최근부터 중고거래가가능해 진걸로 알고있고, 확실히 타이틀가격은 비쌉니다. 특히 대작타이틀은 엄청난 고가격, 당연히 기다렸다 구매가능한 중고가가되면 구매하죠.
pg1313 (ID)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1-01 6:33/ 신고
가끔은 한국업체끼리 서로 싸워 라이센스가격을 올린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봅니다. 물론 대X회사같이 한글지원도 하지않으면서 고가에 팔아먹기만 하는회사도 있고...일판내수랑 같은데 박스만 한글..-0-뷁
indy815 (ID) / 06-01-01 9:34/ 신고
중고 시장도 복제만큼 시장 저해 요소일지는 몰라도 같이 취급한다면 분명 반발감이 존재할텐데요. 기사만 읽어본다면 기업체 입장에서 중고시장은 복제시장과 더불어 없어져야할 惡으로 보입니다. 사실일지 몰라도 좀 씁쓸합니다.
motherme (ID) / 06-01-01 11:32/ 신고
게임타이틀이 좀 비싸긴하죠..그러니 복사제품을 찾는것 같네요.
spacific (ID) / 06-01-01 12:00/ 신고
예전보다 복사가 많이 줄은것 같던데..
kuki63 (ID) / 06-01-05 16:02/ 신고
악순환의 연속이겠지만...많이 나아진 의식적인 면에 반해 좋은 게임이 없다 아닌가요??
닉네임 lock
비회원

보드나라 많이 본 뉴스
보드나라 많이 본 기사

보드나라 최신 기사
[12/30] MSI, 10월 한 달 푸짐한 혜택! 다채로운 PC 부품 이벤트 진행!  
[12/30] HP 인기 게이밍 노트북 2종, 11번가 십일절 초특가 프로모션 참여  
[12/30] 서린씨앤아이, HYTE 홀로라이브 사쿠라 미코 콜라보 제품 예약 판매 진행  
[12/30] LG전자, 오는 11일까지 성수동서 LG전자 서울숲 아트포레스트 진행  
[12/30] 삼성전자 갤럭시 생태계의 새식구 공개, 갤럭시 탭 S12 시리즈와 클립형 버즈 스마트태그3  
[12/30] 게임위,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 위반한 해외게임물 관련 이용 주의 당부  
[12/30] 에스라이즈, 11번가 월간 십일절서 ASUS TUF A18&GAMING V16 프로모션 진행  
[12/30] 라스트 에포크, 시즌 5 ‘서리화신의 분노’ 업데이트 진행  
[12/30] 'Pokemon Pokopia', 본편부터 익스팬션 패스까지 하나로.. 10월 29일 합본 패키지 출시  
[12/30] 포트나이트, ‘포트나이트의 악몽 2026’ 시작  
[12/30] 아마존 중고샵서 RTX 5090 샀더니 쿨러만? PCB 통째로 사라진 제품 배송  
[12/30] 엔비디아 GTX 700/ 900/ 10 시리즈 보안 업데이트용 드라이버 582.78 버전 배포  
[12/30] 디앤디컴, PC방 특화 메인보드 ‘MAXSUN 마일스톤 H610M 2.5G V3’ 출시  
[12/30] MSI QD-OLED로 공중 전투, 에이스 컴뱃 8 시브의 날개 프로모션 증정 이벤트  
[12/30] 하이엔드 설계의 진화, 마이크로닉스 프리미엄 PC 케이스 ‘HAVN HS 360’ 출시  
[12/30] 야마하뮤직코리아, 드러머를 위한 차세대 디지털 믹서 EAD50 국내 공식 론칭  
[12/30] 스타트럭코리아, 트럭 탄생 130주년 기념 120+10 프로모션 진행  
[12/30] IBM, 기업 AI 주권 거버넌스 강화 위한 IBM 밥 자체 호스팅 배포 버전 출시  
[12/30] TCL, 4-in-1 페이퍼 태블릿 '노트 A1 넥스트페이퍼' 국내 정식 출시  
[12/30] 단 5일! 게이밍 PC 구매 찬스.. MSI, G마켓 월첫세일 데스크탑 특가  
로그인 | 이 페이지의 PC버전
Copyright NexGen Research Cor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