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램버스와 라이센스 계약 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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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4 10:19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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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램버스(RAMBUS)사가 AMD와 7,500만 달러의 금액에 5년간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램버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AMD가 자사와 5년간 7,500만 달러에 자사의 기술을 라이센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램버스가 가진 DDR2, DDR3 메모리 기술 외에도 인텔이 밀고 있는 FB-DIMM과 PCI Express 기술, 그리고 램버스의 차세대 고속 메모리 컨트롤러 인터페이스인 XDR 관련 기술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5년간의 라이센스 계약은 이후에 새로 갱신이 가능하다.
램버스사는 직접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에 들어가는 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제조사들에게 라이센스해주는 기술 기업이다. 특히 메모리 관련 분야에서는 램버스가 원천 기술에 해당하는 상당한 특허를 가지고 있어 국제적으로 많은 소송에 이름이 오르내린바 있다.
램버스와 AMD의 라이센스 계약에 따라 양사가 가져가게될 구체적인 이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메모리 컨트롤러를 CPU에 내장하는 AMD는 인텔의 입김이 강한 JEDEC에 들어가지 못해 DDR2 메모리 지원이 늦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램버스와 직접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DDR3와 그 이후 기술들을 자사의 프로세서와 플랫폼에 빠르게 적용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예상된다.
램버스 역시 인텔이 주도하는 JEDEC에서 자사의 특허가 걸린 기술을 표준화시키지 않아 라이센스 이익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AMD가 램버스 기술을 도입하게 될 경우 인텔이나 다른 업체들에서도 뒤따라 램버스와 계약을 맺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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