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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 : 북미에 선보인 Xbox360 패키지 내용물 | 국내 시판될 Xbox360의 패키지 형태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초도 물량은 어느정도로 잡혔는지도 말씀해달라
기본적으로 Xbox360 본체와 무선 리모트 콘트롤러, 기본 AV 케이블, 파워 어댑터, 헤드셋 등으로 구성될 것이다. 일본판에 포함되어 있던 Xbox360용 리모트는 포함되지 않는다. 참고로 내년 하반기쯤, Xbox360에서 사용이 가능한 웹 카메라가 선보일 것이다. 웹 카메라는 헤드셋과 더불어 Xbox360의 온라인 서비스, ‘Xbox 라이브’의 묘미와 재미를 살려줄 기기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초도 물량은 소비자 가격과 더불어 아직 확정이 안된 사안이다.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여전히 본사와 협의중이다. 출시전까지는 이를 확정지을 것이다.
한국MS는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외부에서는 Xbox 사업이 국내에서 완전 실패했다고 평가된다
사실 실패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직접 눈에 보이는, 기기나 게임 타이틀의 판매량이나 인지도는 PS2에 비해 뒤떨어짐을 인정한다. 하지만 Xbox360이 국내 시장에서 성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와 근간을 Xbox가 마련해주었다고 본다.
굳이 Xbox 사업의 허점을 꼽는다면 컨텐츠, 즉 게임 타이틀 보급의 부재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게임 유형은 북미보다는 확실히 일본쪽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에 선보였던 180여종의 Xbox 게임은 대체적으로 서구풍이 주를 이뤘다. 이런 상황에서 한글화 작업도 다소 지지부진하게 이뤄졌고 게임 타이틀도 제때 선보이지 못했다. 한마디로 Xbox을 주시하고 있던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물론, 기기의 자체 성능만 놓고 보면 솔직히 PS2보다 Xbox가 우수하다. 하지만, 내가 항상 우리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사안이지만 제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도 게임기 본질을 살려줄만한 타이틀이 없다면 메리트가 될 수 없다.
MS 본사도 이를 인지하고 Xbox360 개발 초기 단계부터 우수한 일본의 게임 개발자나 개발사를 Xbox360 진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아시다시피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게임 개발자가 이끄는 회사들이 Xbox360 진영에 공식적으로 참전할 것으로 발표했다. 가깝게는 판타그램(대표 이상윤)의 3차원 액션 게임 ‘나인티 나인 나이츠(N3)’도 Xbox360의 우군 중 우군이다.
‘Xbox 라이브’도 빼놓을 수 없는 Xbox360이 가진 강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양한 게임 관련 영상 내지 그림 컨텐츠를 내리받을 수 있다. 구입한 게임의 기능이나 재미를 높여줄 업데이트용 컨텐츠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방금 게임 타이틀 보급의 중요성을 지적하셨다. 게임 타이틀의 한글화 역시 중요한 부분인데
지난 11월5일, Xbox360 발표회에서 언급했던 사안이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약속드린다. Xbox360 게임 타이틀은 80~90% 이상 한글화 작업을 거쳐 선보인다. 과거 Xbox용 게임 타이틀을 선보일 때, 한글화 작업으로 인해 발매 시일이 연기되는 일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러한 문제를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신속한 한글화 작업을 통해 양질의 게임 타이틀을 해외와 같은 시기에 공급하겠다
(타사를 통해 선보일 게임에 대해) 안정적으로 국내 배급되고 판매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절대 소극적인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을 것이다. MS를 통해 선보이는 게임 타이틀 만큼의 대우와 지원을 할 것이다.
현재 국내 게이머들이 요구하는 사안 중 가장 큰 것은 무엇이라고 보시나
말할 것도 없는 한글화 된 게임 타이틀이다. 이것은 비디오게임 사업을 하는데 필수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사안이다. 또 다시 강조하지만 Xbox360으로 선보일 게임 타이틀은 완벽한 한글화 작업을 거치고 신속하게 국내 발매될 것이다. 믿어달라.
CJ엔터테인먼트가 Xbox360의 실질적인 판매를 주관한다. 혹자는 한국MS와 CJ엔터테인먼트의 관계가 과거 세중게임박스와 같은 식이 되는게 아니냐고 우려한다
그렇지는 않다. 한국MS와 CJ엔터테인먼트는 Xbox360을 국내에서 성공시켜 보자는 깃대 아래 함께 선 동맹 관계다. 이는 앞으로 한국MS와 CJ엔터테인먼트가 Xbox360 국내 보급을 위해 함께 뛰고 때로는 한편이 이끌어주는 형태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현재 서로 논의하에 많은 것을 준비중에 있다. 게임 타이틀 배급부터 홍보 방안까지 전방위로 파악, 공동 논의중이다. CJ엔터테인먼트 자체가 놀이문화에 친숙한 회사다 보니 게임 쪽 역시 쉽게 이해하고 판단해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서로 힘을 합쳐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나가거나 한때는 각자가 가진 특기에 따라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을 것이다. CJ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문화 사업에서 수행하는 업무나 영향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당신도 알고 소비자들도 알 것이다. 큰 걱정은 안한다.
Xbox360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방안은 어떠한가
아직 국내 공급될 물량이 확정되지 않아 밝힐만한 사안이 없다. 하지만 대충 큰 그림은 그려놓은 상태다. 일단 Xbox360에 대해 훤히 꿰고 있는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펼칠 것이다. 국내 IT시장에서 ‘입소문’처럼 강력한 홍보 방안이 없다.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을 떠받들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Xbox360이 어느정도 인지도를 쌓게 되면 이후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TV광고나 이벤트 등을 실시할 것이다.
한때 PS2의 국내 배급을 총괄했던 장본인이신데 MS 소속으로 바라보는 PS2는 또 느낌이 다를 것 같다
솔직히 PS2가 부럽긴 하다 (웃음) 아시다시피 보유 타이틀이 어마어마하다. 물론 PS2용으로 선보인 모든 게임들이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치지 못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PS2 구매욕을 자극할만한 킬러급 게임 타이틀이 한 두개가 아니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진삼국무쌍’ 시리즈나 ‘WWE 스맥다운’ 시리즈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시리즈, ‘철권’ 시리즈 등 수를 헤아리기도 힘들다. 이들 게임은 게임성이나 재미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접근성까지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Xbox360도 이에 대해 부족함은 없다고 본다. 코나미나 코에이, 반다이 등 유명 일본 게임社들이 Xbox360 게임 타이틀을 개발하겠노라고 이미 공언한 상태고 올해 일본에서 공개된 Xbox360으로 선보일 게임 타이틀 라인업만 봐도 PS2, 더 나아가서는 PS3에 비해 부족할 것이 없다.
한국에 Xbox360이 2006년 2월24일 출시되는데 그때쯤 되면 Xbox360용 게임 타이틀이 어느정도 형태를 갖췄을 것이다. 국내 게이머들은 출시와 동시에 웬만한 Xbox360용 게임 타이틀을 바로 구입하고 즐길 수 있다.
아시다시피 SCEK는 국내 비디오게임 업계를 좌지우지 하는 큰 손이다. 재직 시절 느낀 SCEK의 장점은 무엇이라 보는가. MS는 어떠한가
SCEK는 인복(人福)이 있다. 소속 직원들이 국내 비디오게임 업계와 문화에 대해 잘 안다. 충분한 노하우와 시장 경험을 가진 인력들이 PS2와 PSP의 배급을 맡고 있으니 사업이 잘 될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SCEK 재직 시절, 국내 비디오게임 업계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윤여을, SCEK 대표를 통해서 많은 걸 배웠다. 국내 비디오게임 업계社 총수 중에서 이만큼 비디오게임 시장에 대해 꿰고 있는 인물도 드물다고 생각한다.
MS의 장점은 컨텐츠, 바로 Xbox360이다. 비디오게임 시장에 뒤늦게 참전한 MS가 이만한 성능과 기능을 가진 기기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놀랍다. Xbox를 기반으로 각종 문제점을 짚어내고 Xbox360에서 그러한 단점을 보완하려고 하는 노력이 눈에 보인다. 최고의 자리로 올라가는데 어느정도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 꾸준히 지켜봐달라.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공급하고 판매하는 총판이나 소매상들의 Xbox360에 대한 평가에 대해 말해달라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월5일, 언론 대상 행사를 끝내고 곧바로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개최했다. 다들 직접 Xbox360을 조작해보고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해 왔는데 시장에 나올 경우, 국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Xbox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들이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