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MS와 인텔이 CeBIT 2006에서 UMPC를 선보였다. 당초 MS에서 오리가미 프로젝트로 알려졌던 휴대용 장치의 정체가 UMPC로 나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것으로 과연 아이팟이나 소니의 PSP를 잡을 수 있겠느냐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MS는 PC 컨셉의 오라기미 프로젝트와 별도의 아이팟 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사진은 휴대용 XBOX 게임기 루머 이미지
17년간 비지니스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온 딘 타카하시는 MS에서 소니의 PSP, 애플의 iPod, 닌텐도의 DS를 따라잡을 휴대용 기기를 여전히 준비하고 있으며, 이것은 윈도우즈가 탑재된 UMPC가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작년에 저전력 칩셋 기술로 유명한 Transmeta의 엔지니어 30여명이 MS의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그 내용은 휴대용 장치에서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는 또한 MS에서 비밀리에 개발 중인 휴대용 게임기는 예전의 오리지날 XBOX 게임을 그대로 구동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휴대용 게임기를 위한 별도의 게임 라인업을 구성해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MS와 인텔이 선보인 UMPC는 초소형 휴대용 PC이기는 하지만 여기에 들어가는 MS의 노력은 운영체제 뿐으로, 이것이 애플이나 소니의 휴대용 기기처럼 MS에게 직접적인 이득을 주지는 못한다.
운영체제를 판매하는 것은 예전부터 MS의 전통적인 비즈니스였으며 휴대용 시장에 대한 그리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역할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UMPC에 들어가는 프로그램이나 게임, 주변 기기들이 MS에게 라이센스 비용을 주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UMPC가 애플의 아이팟처럼 MS의 온라인 스토어에만 최적화 될 수도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MS에게 주는 이득은 크지 않다.
따라서 MS가 별도의 휴대용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 오리가미 프로젝트로 알려진 UMPC는 MS의 독자적인 개발/판매 장치가 아니라 인텔이 추구하는 목표에 따른 것으로 MS의 야망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저전력 프로세서 기술로는 트랜스메타가 독보적인 것은 아니지만, PC 시장에서 나름대로 계획이 큰 인텔과 AMD 대신 상대적으로 역할이 축소된 트랜스메타와 관계를 맺고 있는 것도 MS가 이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하고 싶어하는 배경일 수도 있다. (MS의 오리지날 XBOX는 인텔 CPU가 들어갔으나 XBOX 360에는 인텔의 것 대신 IBM의 CPU가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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