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업계 최초로 폴란드에 LCD클러스터를 완공, LCD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세계 최대의 LCD모듈 및 LCD TV 시장인 유럽현지 판매확대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국내에서 핵심부품인 LCD패널과 편광판을 공급하고, 유럽현지에서는 후공정인 LCD모듈 및 LCD TV세트를 조립생산하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해 세계최대 LCD TV 수요처인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LG전자 폴란드 LCD클러스터에는 LG전자의 LCD TV 완제품 및 LG필립스LCD의 LCD모듈 조립라인을 비롯해 LG화학의 편광판 세트, LG이노텍 및 3개 협력회사의 인버터와 파워모듈 등 LCD부품 생산라인이 들어섰다. 총 47만평 규모로 설립된 폴란드 클러스터는 LG가 구축한 135만평 규모의 파주와 62만평 규모의 중국 난징에 이은 세번째 규모의 LCD클러스터이다.
LG필립스LCD는 대형 TV용 LCD모듈을 올해 연간 300만대, 2011년에는 연간 1,100만대를 생산하게 되며, LG전자는 32, 37, 42, 47, 52, 55인치 규격에서 풀HD를 지원하는 LCD TV를 올해 연간 240만대, 2011년에는 연간 1,000만대를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폴란드 LCD클러스터 구축으로 세계 최대의 LCD모듈 및 LCD TV시장인 유럽지역을 겨냥해 물류비 등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유럽 현지 고객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이 지역에 LCD TV 세트공장만 보유한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폴란드 공장을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담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케 함으로써 올해 기준 세계 LCD TV 시장규모 7,200만대 가운데 37%를 차지하는 2,700만대 규모의 유럽시장에서 LCD TV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LG전자는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된 LCD TV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스페인 등 유럽의 전략시장에 공급하면서 브랜드 투자 및 영업조직을 강화해 고급 유통망 진입을 확대하는 동시에 팬 유럽 딜러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함으로써 유럽 LCD TV 시장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유럽에서 보쉬, 일렉트로룩스, 월풀과 경쟁하기 위해 폴란드 클러스터시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양문형 냉장고 공장도 준공했으며, 올 연말에는 에어컨 생산라인도 설립해 폴란드를 유럽지역에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공급하는 전진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동유럽지역은 네덜란드 필립스(헝가리, 벨기에), 일본의 파나소닉(체코), 중국의 타퉁(체코)과 TTE(폴란드) 등 글로벌 LCD TV 세트업체들의 공장이 집중되어 있다.
이에 따라 LG필립스LCD는 이번 폴란드 공장 준공으로 이들 세트업체들에게 근거리에서의 LCD모듈 적기 공급, 신속한 기술지원 등 고객밀착 현지대응체제 구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LCD클러스터 준공은 첨단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고부가 생산시설은 국내를 기반으로, 단순 조립공정은 제품수요가 급증하는 해외현지 에서 전개함으로써 국내 첨단산업 발전과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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