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에서 자사의 게임 콘솔 Xbox 360의 A/S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MS는 Xbox 홈페이지를 통해 Xbox 360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빈번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3개의 빨간불이 켜지는 고장에 대해 3년 간의 A/S를 시행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MS는 해당 공지를 통해 Xbox 360의 A/S는 1년 무상이 원칙이지만 3개의 빨간불이 켜지는 고장에 대해서는 3년간 A/S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당 고장 증상으로 A/S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에게 비용을 환불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Xbox 360 구매자들은 3개의 빨간불이 켜지는 고장에 대해서는 3년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그 외의 고장은 기존과 동일한 1년 A/S를 받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즈 부회장을 맡고 있는 피터 무어(Peter Moore) 역시 워런티 업데이트와 관련해 Xbox.com에 공개 편지(Open Letter)를 올려 유저들에게 MS가 이 문제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워런티 확대 적용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MS는 이번 워런티 확대 적용으로 인해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Xbox 360은 전세계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 차세대 게임기 가운데 가장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Xbox 360에 대한 높은 불량률로 인해 유저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으며 EU에서는 Xbox 360의 불량률에 대한 조사에 나선 상황이라 MS가 불량 문제가 더 큰 이슈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만약 Xbox 360 자체의 문제로 보이는 높은 불량률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대규모 소송이나 리콜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MS는 이번 3년 워런티 확대 적용 이전에 이미 Xbox 360의 불량률로 인해 미국 등 일부 지역에 90일로 정했던 워런티 기간을 1년으로 늘린 전력이 있는데다, 최근에는 교체되는 Xbox 360에 새로운 쿨링 시스템이 적용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MS가 고장 원인을 파악했으나 대규모 리콜을 피하기 위해 고장이 드러나는 제품에 한정해서 처리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게임 소매점 직원은 인터뷰를 통해 Xbox 360의 불량률이 경쟁 게임기의 1~3%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며 초기 출시 물량은 30% 이상이 고장으로 반품/교환 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Xbox 360 워런티 확대 적용은 전세계적으로 실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 Xbox 360 구매자들 역시 동일한 3개의 빨간불이 켜지는 고장에 대해서는 3년 동안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MS는 국내 Xbox 360 A/S 센터가 없어서 발생하는 교환 일정 문제 및 일괄 수리비 부과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최근 국내에 Xbox 360 진단 센터를 설치하고 고장에 대한 진단 및 서비스 안내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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