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4조6천3백억원, 순이익 1조4천2백억원, 영업이익 9천1백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효자 사업이었던 반도체 부문은 전분기 대비 5% 매출이 감소한 4조 2천 6백억원에 영업이익은 39%나 떨어진 3천 3백억원에 그쳤다. 주요 D램 공급업체들의 증산 정책으로 2분기 중에만 D램 가격이 37%나 급락했기 대문이다. 삼성전자는 80nm 공정 전환 등 원가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다른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이익률을 달성했으며, 낸드플래시 부문은 고용량 제품, 신규 뮤직폰 출시 등으로 이익률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68nm D램 공정과 50nm 낸드플래시 공정 전환으로 원가 절감폭이 더욱 확대되어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보통신 부문도 전분기 대비 매출이 2% 감소한 4조 5천억원에 영업이익은 41% 내려간 3천 5백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휴대폰은 전년 동기 대비 49%, 전분기 대비 8% 이상 성장하면서 상반기에만 7천 2백만대를 판매해 올해 연간 판매 목표의 54%를 이미 달성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판매 목표를 1억 5천만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CD 부문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3조 3천 4백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4배가 증가한 2천 9백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6%포인트 상승한 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LCD 부문이 전통적으로 2분기가 비수기임에도 40인치 이상의 대형 TV 패널이 분기 최초로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50인치 이상 패널도 10만대 수준을 판매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3분기 중 LCD 8세대의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46인치, 52인치 시장을 선점하고 원가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매출 1조4천5백억원, 영업이익은 55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천억원을 달성해 이익 규모와 실적 성장세는 양호하며 올 1분기 말에 출시한 LCD TV '보르도 플러스'가 75만대가 판매되는 등 평판TV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프린터 시장에서도 자체 기술력으로 성공적으로 진입했고 향후 기업용 프린터 시장 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활가전 부문은 9천 5백억원 매출에 영업 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여름철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하우젠 에어콘, 지펠 냉장고 등의 판매 호조와 원가절감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나타난 성과하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IR팀장 주우식 부사장은 "메모리 가격 급락에 따른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감소를 제외하고는 나름대로 선전했다. 2분기를 바닥으로 향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향 안정세를 찾는 흐름과 병행해 삼성전자 전체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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