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장 조사기관인 XiTiMonitor는 최근 유럽 국가들이 FireFox 브라우저의 사용량이 대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32개 유럽 국가들의 FireFox의 시장 점유율은 2006년 1월 20%에서 27.8%로 대폭 상승했다. 다만 XiTiMonitor는 2006년 1월 조사와는 달리 7월 2일부터 8일까지 주말 사용시만 조사를 했기 때문에 주중에 사용하는 회사들의 웹 서핑의 통계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중앙 유럽과 동부 유럽인데, 슬로베니언이 47.9%, 핀란드가 45.4%, 슬로바키아가 40.4%를 기록해 40% 이상의 점유율ㅇ르 보여주었다. 또한 FireFox의 30% 이상에는 그외 11개 나라들이 포함되었는데, 폴란드가 39.6%, 독일이 38%, 오스트리아가 30.7%를 기록했다.
참고로 두 나라가 지난 4개월 동안 두 자리 수 성장을 했는데, 아일랜드는 24.9%에서 38.6%로, 헝거리도 27.2%에서 39.7%로 성장했다. 네델란드와 덴마크는 1.5% 미만의 성장에 그쳐 시장점유율이 각각 14.6%와 15.2%에 불과하다.
이 같은 Firefox의 도약은 '보안, 반마이크로소프트 정서, 그리고 네트웍의 로콜 지원'등 세가지 요인에 기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FireFox의 도약 이면의 이유들이 무엇인든지 간에 지금까지 비스타와 IE 7.0의 조합이 최대의 오픈 소스 대안으로부터 유럽 사용자들을 끌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다만 XiTiMonitor는 아시아 점유율은 9.5%로 세계 평균인 12%를 밑도는 수치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FireFox를 비롯한 다른 브라우저의 인기가 높고, 중국에서도 맥스톤(Maxthon)이라는 브라우저의 점유율이 10%에 이르지만 유독 국내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관공서나 은행, 온라인 게임등을 즐길 때 액티브X가 필수이며 전반적인 웹서비스가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