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SGI의 국내 에이전트 역할을 해 온 이하이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SGI본사와 한국시장 내에서 SGI의 모든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독점적 판매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에 합의하고, 이달 중에 'SGI코리아' 를 설립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GI 본사는 이번 협약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 지사 격인 SGI코리아에 대해 한국 시장 내 판매권을 독점 부여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영업, 마케팅에 대한 운영권을 100% 한국지사에 일임하게 된다. 이하이스는 SGI코리아로 통합된다.
이하이스측은 SGI는 공기저항 및 충격, 소음 진동 등의 설계를 해야 하는 자동차 분야는 물론 방대한 기상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상을 예측해야 하는 기상분야, 선박설계 등 엔지니어링설계 해석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서버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미 NASA와 국방성의 전략방위시스템 전담회사로 지정될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SGI코리아가 설립되면 그 동안 국내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IBM, HP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이하이스는 SGI코리아를 통해 9월부터 대규모 신제품 발표 및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SGI코리아 자본금을 50억원 규모로 확충하고 고성능 컴퓨팅서버분야 전문인력 50여명을 신규로 충원하며 영업 및 마케팅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이스 김남욱 대표는 “이번 SGI코리아 설립은 2002년 이후 SGI의 공식 파트너로 일해오며 쌓은 신뢰가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면서 “새로운 SGI코리아는 독점적 판매권은 물론,독자적인 마케팅 활동과 판매망구축,한국 내 고객서비스센터도 직접 운영하게 돼,한국실정에 맞는 고객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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